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학생들의 창업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딥테크 창업 실무교육으로 구성된 '딥테크 창업 부트캠프'를 16일부터 18일까지 UST 기숙사 1층 컨퍼런스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트캠프는 UST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소 딥테크 기반 사제동행 창업' 모델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단계다. UST는 지난 8월 기숙사 컨퍼런스홀에서 '2026년 UST 창업트랙(전환형) 발대식'을 개최하고, 출연연 신기술 창출의 핵심 주체인 UST 학생과 지도교수가 함께 도전하는 사제동행 창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UST 창업 트랙은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학위과정 중인 UST 학생과 지도교수가 한 팀을 이뤄 국가연구소의 우수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하는 신규 제도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 과정에 AI 도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토록 하는 부분이다. 교육 첫날에는 딥테크 기반 창업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AI를 활용해 공공 데이터 및 논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둘째 날에는 AI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BM) 캔버스 설계와 고도화 실습에 이어, 창업에 필수적인 회계·재무 및 특허를 다룬다.
마지막 날에는 AI 기반 기술-시장 매칭 실습을 통해 '내 기술이 쓰일 시장'을 탐색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의는 창업 세부 분야별 전문가 6인이 맡아 다양한 실전 실습을 겸한 강의를 진행한다. 기술창업 기업 발굴·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가 '연구자에서 창업가로: 딥테크 창업 프로세스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고, AI 학술정보 분석 플랫폼 '싸이냅스'를 운영하는 플루토랩스 유준선 대표는 데이터 분석 AI 실습을 맡는다.
스타트업 창업·사업화 코칭 전문기업 두어스코치 김소담 대표는 BM 캔버스 관련 워크숍을, 우리회계법인 신이영 회계사와 새늘국제특허법률사무소 안재열 대표변리사는 각각 회계·재무 및 특허 기초를 강의한다. AI 특허 검색·분석 플랫폼 '아이엠(AIEM)'을 운영하는 비투원 김주연 대표 변리사는 AI 기반 기술-시장 매칭 실습을 진행한다.
특히, 부트캠프 마지막 일정에는 창업 트랙 전환팀이 그동안 설계한 비즈니스모델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강대임 총장은 "딥테크 창업은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그 기술이 어떤 시장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증명해내야 한다"며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학생창업이 일어나는 국가연구소대학' 조성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