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일본 공식 출시 11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와 현지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7월 일본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환자 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은 일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판매 전략으로 성과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유통 협력사를 선정해 램시마의 초기 시장 안착을 모색했고, 2017년 말부터는 일본 법인을 통해서도 판매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했다.
셀트리온은 내년에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램시마는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 제형으로 나뉘며, 환자 입장에서는 피하주사 제형이 투약 편의성이 더 높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에서 램시마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등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플라이마는 21%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앱토즈마도 정맥주사(IV) 제형을 기준으로 1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같은 기간 78%, 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 내 셀트리온 전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향상되고 이를 통해 처방 확대가 가속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판매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