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골절로 7일 혼수상태까지" 임병기, 사극 촬영 부상 일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영상 캡처

과거 KBS2 드라마 '장녹수'(1995), '용의 눈물'(1996), '태조 왕건'(2000) 등 다수의 사극에 출연했던 배우 임병기가 촬영 도중 큰 부상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임병기는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사극 촬영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극 촬영을 하다 다친 배우 중에 제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여러 번 죽다 살아났다"며 "'태조 왕건' 촬영 때는 말에서 떨어지면서 뒹굴다가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두개골이 골절 돼 7일간 혼수상태로 있었다"며 "그 때 다친 고관절이 괴사 상태로 와서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았고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왕의 여자' 촬영 때는 빗길에 말이 미끄러져 나무에 부딪히면서 갈비뼈 7대가 나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영상 캡처

임병기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이 건강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밝혔다. 그는 2020년에는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는 "속이 많이 상했었다. (위암 진단 받기 전) 소화불량이 있었고 속도 쓰렸는데 식사하고 소화제 먹었다. 나이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며 "위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단순 스트레스인줄 알았다. 새벽에 컵라면 먹고 촬영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위암 수술하고 3년 뒤 검사를 했는데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또 수술했다"고 덧붙였다.

임병기는 1969년 TBC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약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13년 동안 매년 쉬지 않고 사극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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