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자주포 K9 등 무인화…한화, 지상방산 혁신로드맵 공개

아리온스멧 내년부터 육군·해병대 공급…국산화 98%
UGV 6종 2030년까지 확보…해외 수출시장 진출도 추진
K9, 천무, 차기장갑차 등 2029년까지 무인화 전환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 성능시험장에서 K21 보병전투장갑차,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 천궁-II,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오른쪽 순서대로)과 우리군의 선택을 받은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을 비롯한 UGV 3종(왼쪽)이 기동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년 내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기존 지상무기체계에 대한 AI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의 전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하는 무인지상차량의 소형·중형·대형 풀 라인업을 2030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우리 군이 도입할 첫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양산계약에 따른 생산체계 구축 및 가동 계획과 함께 이 같은 지상방산 무인화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리온스멧 내년부터 육군·해병대 공급…국산화 98%

먼저 지난 4일 방위사업청과 양산계약을 체결한 아리온스멧은 창원사업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납품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정적 양산을 위해 구조물, 배터리, 항법장치, 원격 통제 관련 부품 등 주요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 40여곳과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리온스멧은 주요 부품을 대부분 국산화해 전체 차량 국산화율 98% 이상을 구현, 신속하게 후속 군수지원과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아리온스멧은 국내 사업 수주 후 루마니아, 핀란드,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규모가 2030년대를 전후해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UGV 6종 2030년까지 확보…해외 수출시장 진출도 추진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 성능시험장에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이 기동하는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으로 이어지는 무인전투차량(UGV) 공통플랫폼 6종을 확보할 방침이다.
 
10t 미만 소형인 다목적무인차량, 20t 미만인 중형급 궤도형 로봇전투차량(T-RCV, Tracked-Robotic Combat Vehicle), 30t급인 대형 무인전투차량(H-UGV)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첫 국방로봇인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을 양산 중이다. 아울러 드론과 로봇을 탑재해 작전을 펼치는 AI 기반 한국형 공병전투차량(K-CEV),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 다양한 무인체계 개발에 참여 중이다.
 

K9, 천무, 차기장갑차 등 2029년까지 무인화 전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유인 장비를 필요에 따라 무인화할 수 있는 '선택적 유무인' 체계(OMFV) 전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자주포인 K9,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에 대한 선택적 유무인 체계 전환 목표를 2029년까지로 잡았다.
 
이 밖에도 120mm 자주박격포,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병전투차량(K-CEV) 등 화력 및 기동 장비를 막론하고 유무인복합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은 미래 전장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것으로, 미래 전장환경은 보안이 강화된 초연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능형 결심지원이 가능한 다영역 전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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