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다음 달 1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130여 개 주요 협력사 구성원 8천여 명과 가족 등 약 3만 명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행사명은 'ThanksFULL Day'로, 함께 성과를 만들어온 협력사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감사(Thanks)의 마음을 가득(FULL) 담아 전한다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 개발과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협력사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해왔기에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곳곳에 마련된다. 어린이 참석자들에게는 반도체 공장(팹)을 본뜬 입체 모형 등이 포함된 '키즈 굿즈' 세트도 전달된다. 행사 관계자는 "부모님이 일하는 현장을 아이들이 놀이처럼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경영진도 현장에서 협력사 구성원과 가족들을 직접 맞이한다. 협력사와 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최고기술책임자·CTO)과 이병기 양산총괄(최고제품책임자·CPO)도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가 이어온 동반성장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 7월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간 1조 4천억 원 규모의 상생 자금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충분한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 부담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연구개발(R&D) 도전보상제', 보유 특허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IPR Sharing 지원센터' 등도 운영 중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트리니티 팹'도 구축해 2027년부터 개방할 것이라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에도 약 3047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곽 사장은 "협력사는 'K 반도체'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동반자로, SK하이닉스의 성과 역시 현장에서 함께 땀 흘려온 협력사 구성원들의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었다"며 "구성원과 가족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