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보고서 채택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재경위원장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경제부총리가 소신을 갖고 일하고 효율적,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질책과 격려를 함께 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데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 많은 문제와 우려가 제기됐고 확실히 매듭지어지지 못했다"면서도 "도탄에 빠진 민생 경제를 하루 속히 되돌릴 의무가 있는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를 제외한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고있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10분 각각 전체회의를 소집해 김승원 후보자와 강신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자와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며 "법사위와 국방위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다른 상임위원회 보이콧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당초 이날 회의를 열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려 했지만 회의가 돌연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