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원전 해체에 따른 방사성폐기물 증가에 대비해 핵종분석 분야의 기술 발전과 민간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원자력환경공단은 15일과 16일 이틀 간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능분석협회와 공동으로 '핵종분석 산업·기술 넥서스 심포지엄(RANEX 2026)'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핵심 분야인 핵종분석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방사성폐기물 핵종분석 산업 생태계 발전 전략을 비롯해 최신 분석기술과 장비 동향, 국내외 핵종분석 품질관리 동향과 대응 과제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원전 해체가 본격화되면서 방사성폐기물이 대량으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민간기업의 핵종분석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장비를 민간에 개방하고 핵종분석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핵종분석은 방사성폐기물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의 종류와 농도 등을 분석하는 기술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와 처분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 분야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원전 해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핵종분석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