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 성매매 알선 조직 수사정보 유출 의혹…결국 감찰 착수

제주청, 광주 전출 A경감 감찰 의뢰…광주청 "대상자 면담 진행"


▶ 글 싣는 순서
①[단독]제주 도심 한복판서 버젓이…중국인들 성매매 알선
②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도?…짙어지는 중국인 성매매 의혹
③[단독]경찰 수사에도…적발 이후에도 성매매 영업 정황
④[단독]제주 또다른 中 성매매 조직 정황…수사는 지지부진
⑤[단독]中 성매매 조직에 속수무책…해외도주에 살해협박까지
⑥중국인 성매매 조직…시민사회·정치권도 "엄정 수사" 촉구
⑦제주도심 한복판서 성매매 알선…중국인 조직원 재판행
⑧[단독]中 성매매 조직에 수사정보 유출 의혹…경찰대응 논란
⑨[단독]中 성매매 총책 "경찰이 수사자료 직접 들려줘"…신고자 분통
⑩제주서 활개치는 中 성매매 조직…"처벌법 전면 개정해야"
⑪[단독]中 성매매 알선 조직 수사정보 유출 의혹…결국 감찰 착수
(계속)

CBS노컷뉴스가 단독보도한 제주지역 중국인 성매매 알선 조직에 경찰 수사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담당 경찰관에 대한 감찰이 이뤄지고 있다.

17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광주경찰청 수사심의계는 제주지역 중국인 성매매 알선 조직에 경찰 수사정보인 녹음파일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A경감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김한영 기자

해당 사건은 제주에서 발생했지만 A경감이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제주경찰청에서 광주경찰청으로 전출돼 광주청이 감찰을 맡았다. 제주청은 지난 9일 광주청에 A경감에 대한 감찰을 의뢰했다.

경찰청 본청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지난 7월 31일 곧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제주경찰청은 A경감에 대한 감찰이 필요하다고 보고 광주청에 감찰을 의뢰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대상자 면담을 한 차례 진행했으며 수사기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추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생성 이미지

앞서 CBS노컷뉴스는 중국에 체류 중인 조선족 성매매 알선 조직 총책 B씨에게 경찰 수사정보인 녹음파일이 유출된 정황을 보도했다.

B씨는 2024년 1월 25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112 신고됐다. 당시 신고자는 B씨와 나눈 통화 녹음파일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녹음파일에는 B씨의 성매매 알선 정황이 담겼다. B씨는 이틑날 중국으로 출국했다.

B씨는 2024년 2월 22일 제3자와의 통화에서 경찰로부터 녹음파일을 전달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취재진과의 통화에서도 "중국에 도착한 당일 경찰관에게 출석 요구 전화를 받았고 통화 과정에서 녹음파일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A경감은 "녹음파일을 들려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설령 들려줬다 하더라도 피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고자가 소속된 불법의료감시단 측은 "이 때문에 신고자가 특정됐고 B씨 측으로부터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며 "수사 대상자에게 신고 내용과 증거를 미리 알려준 셈"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CBS노컷뉴스는 제주에서 활동한 중국인 성매매 알선 조직 3곳과 도내 대형 카지노 내 중국인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을 잇따라 보도했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가운데 수사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감찰까지 시작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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