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 장기 지연 사업인 전주대대 이전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새 민간사업자를 중심으로 정상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전주대대 이전 및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를 특수목적법인(SPC)인 ㈜천마개발로 변경하고, 우미건설㈜ 90%, 장한종합건설㈜ 10%로 출자사를 구성하는 내용의 민자유치 시행 협약 변경안이 17일 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자금조달 문제로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의 정상화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천마지구는 전주대대 이전부지 약 18만㎡를 포함해 모두 44만6천㎡ 규모로, 계획인구 6751명, 2935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선행 과제인 전주대대 이전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올해 안에 재해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2027년 착공해 약 3년간 공사를 진행한 뒤 2030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마지구 개발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환지계획 수립 등 주요 행정절차도 전주대대 이전과 맞물려 추진한다. 전체 사업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대대 이전부지를 제외한 천마지구 내 사유지는 전북개발공사가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며, 전주시는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천마지구 개발을 통해 군부대 이전으로 도심 내 단절 요소를 해소하고, 인근 에코시티 등 주변 지역과 녹지축과 도로망을 연결해 새로운 주거·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칠현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협약 변경 의결로 천마개발의 출자사 구성이 공식 확정돼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2027년 전주대대 이전부지 착공과 2030년 이전 완료, 2033년 천마지구 준공을 목표로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