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서·논술형 도입 찬성 55.5%…채점 공정성 최대 우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9월 모의평가일이었던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에 마련된 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대표이사와 국어영역 강사들이 문제 분석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숙의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국민참여위원 가운데 55.5%가 찬성하고 41.7%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교위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참여위원 숙의 결과를 공개했다.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5.5%(100명),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41.7%(75명)로 집계됐다.

숙의 전과 비교하면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8%포인트 줄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3.9%포인트 늘었다.

앞서 국교위는 서·논술형 평가 도입 등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민참여위원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9~30일 1박2일간 숙의 토론회를 열었다.

수능에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할 경우 가장 크게 우려되는 점으로는 '채점 공정성'이 48.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사교육 확대 우려'와 '학교 교육을 통한 준비의 어려움'이 각각 13.9%, '대규모 시험에서 단기간에 채점하기 어려움'이 11.1%로 뒤를 이었다.
 
고교 내신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2.8%(131명),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2.8%(41명)였다. 숙의 전과 비교하면 필요하다는 응답은 3.3%포인트 줄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1%포인트 늘었다.

국교위는 이번 숙의 결과와 각종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 등을 토대로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마련해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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