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통산 100번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캄페오네스컵에서 크루스 아술(멕시코)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크루스 아술을 2-0으로 격파하고 처음 캄페오네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캄페오네스컵은 미국 MLS 챔피언과 멕시코 리가 MX 챔피언이 맞붙는 단판 승부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5년 MLS 우승과 함께 처음 캄페오네스컵에 출전했다.
메시는 전반 24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만든 100번째 골이었다. 메시는 2023년 7월16일 인터 마이애미 데뷔골 이후 115경기 만에 100골을 채웠다. 데뷔골 상대도 크루스 아술이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 MLS 76골, 리그스컵 14골,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8골,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1골 기록 중이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는 188경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174경기 만에 100골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32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36분 코너킥으로 카세미루의 헤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인터 마이애미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 로드리고 데폴은 "메시에게 이런 기록들은 일상이 됐지만, 결코 당연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메시를 즐기고, 메시를 감탄하며 바라보고, 메시가 매 경기 열정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 한다. 운이 좋게도 나는 메시와 오래 함께했다. 메시와 함께하는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인터 마이애미의 새 사령탑 크리스티안 곤살레스 감독은 데뷔전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8월 기예르모 오요스 감독대행의 후임으로 곤살레스 감독을 선임했지만, 취업 비자 발급 문제로 16일에야 처음 훈련을 지휘했다.
곤살레스 감독은 "메시가 내게 우승을 하게 해주겠다고 말했고, 진짜로 이뤄냈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