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광·마이스에 전남 관광 더한다

광주관광공사·전남관광재단 통합…자본금 2천억원 규모
관광 개발·마이스·축제·국내외 마케팅 맡아…2027년 3월 출범 목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

광주의 관광·마이스 기능과 전남의 관광자원·축제·마케팅 기능을 하나로 합친 자본금 2천억원의 '전남광주관광공사'가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7일 '전남광주관광공사 설립과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전남광주관광공사는 행정통합 이전 광주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을 합친 관광 분야 지방공기업이다.

광주관광공사는 2023년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통합해 출범했다. 관광과 마이스 산업을 한 기관으로 묶은 지 3년여 만에 전남관광재단까지 합쳐지는 셈이다.

전남관광재단은 2020년 전남 관광 전담기관으로 출범해 관광상품 개발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기업 육성, 지역축제와 국내외 관광 마케팅 등을 맡아왔다.

새로 출범하는 전남광주관광공사는 두 기관의 기능을 합쳐 전남광주 관광 관련 사업을 맡는다. 공사 자본금은 2천억원이다.

사업 범위도 넓다. 관광상품과 관광자원, 관광 편의시설을 기획·개발·운영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리·임대 사업을 맡는다.

마이스 산업 육성과 지원도 주요 업무다. 국내외 박람회·전시회·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지원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과 도시브랜드 마케팅, 정부와 특별시가 위탁하는 사업도 수행한다.

기존 두 기관의 조직과 자산도 새 공사가 이어받는다. 조례안은 광주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의 조직과 자산, 임직원 신분을 전남광주관광공사가 승계하게 했다. 기존 기관의 권리와 의무, 법률행위의 효력과 법률관계도 그대로 승계한다.

특별시는 다음달 7일까지 20일 동안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입법예고와 시의회 의결 등 조례 제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사 설립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특별시는 이후 사장과 이사·감사 등 임원진 구성과 두 기관의 통합 실무 작업 등을 거쳐 내년 3월 전남광주관광공사 출범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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