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법 위반 혐의 현직 제주도의원 압수수색

무소속 김덕홍 의원 수사…선거사무원에 식사 제공 의혹

제주동부경찰서. 고상현 기자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제주도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1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부터 제주도의회 청사에서 김덕홍 의원(무소속·조천읍)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김 의원이 선거사무원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이번 압수수색을 벌였다.

공직선거법상 정식 등록된 선거사무원에게는 수당과 실비를 지급할 수 있지만 법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후보자 측이 임의로 비용을 대신 결제할 경우 기부행위 제한 규정에 위반될 수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외 어떤 자료를 확보했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압수수색으로 같은 시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점과 비용 등 정확한 선관위 수사 의뢰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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