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됐던 강릉시 민생지원금 22일 판가름…2회 추경 237억원 편성

김중남 강릉시장이 취임 후 본격적인 민선 9기 시작을 알리는 1호 결재로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계획'을 택하며 시민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시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는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2026년 2회 추경경정예산안을 당초 대비 237억 원 증액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2회 추경 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1조 7097억 원 대비 237억 원(1.4%) 증가한 1조 7334억 원이며, 일반회계는 237억 원(1.6%) 증가한 1조 5187억 원 규모이다.

주요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액분 224억 원과 국비보조금 증액분 13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민들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해 시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212억 원, 강릉사랑상품권 할인보전금 확대 25억 원을 편성했다.

김중남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실물경제 악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 재원을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한 만큼 예산이 신속하게 처리돼 그 효과가 시민들께 조기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은 김중남 시장의 취임 후 '1호 결재'로 민선9기 핵심 공약이다.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강릉페이로 지급하는 방안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시가 제출한 조례안은 지난 7월 31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9표, 반대 10표가 나오면서 부결됐다.

한편 2026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제332회 강릉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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