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OS(운영 체제)를 쓰는 안드로이드폰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을 이어 가고 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통신 업계 조사 기관 MMD 연구소가 지난달 초 18세부터 79세까지 남녀 3만 483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54.1%였다.
지난 2월 조사 때 50.8%보다 3.3%p 상승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iOS) 점유율은 45.6%로 지난 2월 49.0%에서 3.4%p 떨어졌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점유율 격차는 지난 2월 1.8%p에서 지난달 8.5%p로 대폭 확대됐다.
점유율 격차 확대 배경으로는 아이폰 가격 인상이 꼽혔다.
애플은 지난 7월과 이달 일본 내 아이폰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7e' 경우 출시 당시 9만 9800엔(88만 6천 원)이었으나 12만 4800엔(110만 8천 원)으로 무려 25% 급등했다.
MMD 연구소는 아이폰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 더 많은 고객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구소는 "10만 엔(88만 8천 원) 전후 가격대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구글 픽셀 10a'와 삼성전자 '갤럭시 A57 5G'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