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대전, 전북, 충남 등 4곳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선정됐다. 특화단지에는 민간이 2030년까지 7조 7천억 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5년간 1600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에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 해양플랜트의 액화공정에 쓰이는 핵심 기자재 생산 기반이 조성된다. 대전에서는 KF-21과 K9 등에 들어가는 전자·광학부품을 개발해 방산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전북 군산·익산에서는 반도체 세정·식각·증착 공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화학소재의 생산 역량을 키운다. 충남 천안·아산에서는 HBM 패키징 장비와 테스트 부품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를 육성한다.
민간투자액은 단지별 투자 3조 7천억 원과 수요기업 투자 4조 원을 합한 규모다. 정부는 연구개발과 기반시설 구축, 인력양성 등에 단지당 약 400억 원씩 총 1600억 원을 투입한다. 투자에 필요한 인허가와 규제 개선, 정책금융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시·도가 16개 육성계획을 제출했다. 2021년과 2023년에 지정된 10곳에 이번 4곳이 추가되면서 전국 소부장 특화단지는 모두 14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