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자회사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전면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 결과를 반영한 이번 개정안은 계열사마다 제각각이던 승계 기준을 하나의 틀로 정리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검증 기간 늘리고 자격요건도 세분화
먼저, 자회사의 경영승계 절차 시작 시점을 임기 만료 3개월 전으로 통일됐다. 후보자를 단계적으로 검증하는 기간도 기존 최소 10일에서 10영업일로 확대해 후보자의 역량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은행 CEO 선임 과정에서는 지배구조 모범기준을 반영해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이 커졌다.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CEO 후보를 직접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단계별 후보자 정보 공유와 최종면접 참관, 의견 제시 절차도 마련됐다.
자회사마다 다르게 적용하던 CEO 자격요건도 회사별 특성에 맞춰 구체화됐다. 각 회사의 사업 특성과 핵심과제, 경영전략을 반영해 CEO에게 필요한 역할과 경력, 역량을 명확히 정하고, 이를 후보군 선정과 단계별 평가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외부 후보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내부와 외부 후보자 모두에게 해당 회사의 경영현황과 핵심 경영이슈, 미래전략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후보 선정 여부와 향후 일정, 추가 요청사항도 같은 기준으로 안내된다.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7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절차는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주 회장 승계 절차도 손질…임기 만료 5개월 전으로 앞당겨
한편,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지난 16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개정했다.지주 회장의 경영승계 절차 시작 시점은 기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서 5개월 전으로 앞당겨졌다.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검증 기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려는 취지다.
최고경영자 후보의 자격요건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내부 인재뿐 아니라 외부의 우수한 인재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