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최초의 공공형 '경남 제조 AI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는 17일 경남창원산학융합원에서 '경남 제조 AI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창원산학융합원 기업지원관 1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국비 공모사업(총사업비 232.6억 원)에 선정되면서 구축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차세대 GPU(B200) 40장과 워크스테이션 15대를 갖춘 서버실, 실시간 모니터링실 등이 구축돼 고성능 연산 자원과 AI 개발 플랫폼을 통합 지원한다.
그동안 도내 제조기업들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고가의 서버 구축 비용이나 민간 데이터센터 이용료에 부담을 느껴 기술 도입에 한계를 겪어왔다.
도는 AI데이터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이 고가의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연산 자원과 개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AI 도입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까지 모든 인프라 자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내년부터는 민간 AI데이터센터 이용료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해 지역 기업의 개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연간 최대 300여 곳의 기업의 제조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최만림 경제부지사는 "제조 AI데이터센터는 인프라와 비용 문제로 AI 도입을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기업들에게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