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공룡'서 AI 답 찾은 박완수…中 MZ세대 7천 명 홀릴 '48시간 경남'

경남대표단, 中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 '지위안 AGIBOT'서 제조 AI 실증 구상
월 3억 명 이용 통청여행 협약
중국 MZ세대 7천 명 유치 '48시간 경남 탈출' 추진

장강 AI 로봇밸리 찾은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

중국을 방문 중인 경남도 대표단이 세계적 로봇 산업 집적지를 찾아 도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구상을 구체화하고,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물꼬를 트며 해외 순방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17일 오후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집적지로 떠오른 중국 상하이 '장강 AI 로봇밸리'를 찾았다.

민선 9기 핵심 도정과제인 '제조 AI 실증·확산 거점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지 첨단 로봇 생태계와 제조 현장 적용 사례를 직접 살펴보기 위한 행보다.

대표단은 설립 3년 만에 세계 로봇 출하량 1위로 급성장한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지위안 AGIBOT(로보틱스)'을 찾았다.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몸체가 결합된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의 산업용 운반·물류 공정 투입 사례, 부품·AI 모델의 수직계열화 현장을 둘러봤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제조업 중심지인 경남은 항공과 방산, 원전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풍부한 제조 현장 데이터를 보유한 최적지"라며 "도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강 AI 로봇밸리 찾은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

제조업 혁신 구상에 이어 박 지사는 쑤저우로 이동해 연간 유료 이용자 2억 5천만 명, 월 활성 이용자 3억 명에 달하는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통청' 본사를 찾았다.

대표단은 통청과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MZ세대 개별관광객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다음 달부터 방한 중국 관광객의 핵심층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48시간 경남으로 탈출계획' 프로모션을 가동한다. 주말과 짧은 휴가를 활용해 일상을 벗어난 중국 젊은이들에게 경남의 바다와 섬, 미식, 축제를 집중 체험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경남도-중국 통청여행 업무협약 체결. 경남도청 제공

통청 플랫폼과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48시간 테마 코스 개발, 할인 쿠폰 제공 등 1500만 회 이상의 타깃 마케팅을 펼쳐 중국 관광객 7천명 이상을 도내로 유치한다는 목표다.

박 지사는 "중국발 김해공항 직항 노선 확대와 무비자 정책 등으로 방한 관광객이 급증하는 지금이 경남 관광의 외연을 넓힐 결정적 기회"라며 "통청과의 협력을 통해 경남을 중국의 젊은 세대가 찾는 새로운 한국 여행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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