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횡령' 김포FC 30대 직원 구속…부동산·고급차 구입

추가 24억9천만원 혐의도 수사…2023년부터 범행 의심

김포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자금 58억원을 빼돌려 부동산과 고급 차량 등을 구입한 30대 회계 담당 직원이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김포FC 회계 담당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김포시가 김포FC에 지급한 보조금 등 공금 58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여러 단기 예금 계좌에 분산된 구단 자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챙긴 돈으로 국내 부동산 2곳과 고가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2023년에도 1억8천만원을 유용하는 등 이전부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회계감사 등 점검 기간에는 돈을 다시 채워 계좌 잔액을 맞추는 방식으로 범행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FC는 지난 7월 금융계좌를 점검하다 58억원 상당의 이상 거래를 확인해 A씨를 고소했다. 이후 특별감사를 통해 과거 24억9천여만원을 추가로 유용한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추가 혐의를 수사하는 한편 A씨가 취득한 부동산 등 범죄수익을 보전·추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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