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여야, 정례회 마지막 날 전·현 도정 놓고 공방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여야가 제348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전·현 도정을 둘러싸고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태 전 도정의 강원FC 원정 응원 문제를 꺼냈고, 국민의힘은 우상호 도정의 홈경기 개최지 재검토와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구상을 비판하며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윤지영(춘천1) 의원은 이날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강원FC 히로시마 원정 응원에 쓰인 보조금의 집행과 환수 경위를 따졌다.

윤 의원은 "도가 구단의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한 뒤 목적 외 사용을 이유로 환수를 통보한 과정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호균 의원은 강원FC 홈경기 개최지 재검토를 놓고 현 도정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한 강릉이 2027~2028시즌 개최지로 선정됐지만, 우 지사가 춘천에서도 경기를 열 수 있도록 재검토를 지시했다"며 행정의 신뢰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원FC를 정치공방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우 지사도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해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된 상태"라고 반박했다.

우상호 도정의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제를 두고도 견제 발언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한영(태백1) 의원은 "임기 일치라는 단 하나의 제도가 도정의 모든 인사 갈등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며 "공공기관은 조직 기능에 따라 차등적 기준을 적용하는 유연한 임기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도의회는 이날 조례안과 규칙안, 동의안 등 총 3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정례회를 폐회했다. 다음 제349회 임시회는 10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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