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한미 관계와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해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과 하원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하원의원(공화·오하이오) 등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이들 의원에게 한미 현안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또 한미 동맹과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18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장관 차원에서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산업통상부는 국회 보고를 거쳐 이르면 18일 2천억달러(약 272조원) 규모 대미 투자의 1호 사업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국회에 보고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미국 출국 당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미 투자 발표 연기 배경에 대해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다 국내 절차적 문제를 좀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파병 관련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