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발협 "멈춰야 할 것은 갈등"…포스코 2차 파업 확대 우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제공

포스코 노사의 임금협상 갈등이 2차 부분파업으로 이어지면서 경북 포항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17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2차 부분파업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안정 및 노사상생 촉구 입장문'을 채택했다.
 
포발협은 포스코 노사의 갈등이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에 이어 120시간의 2차 부분파업으로 확대된 데 이어 파업 대상 공정의 추가 확대까지 예고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의 생산과 조업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피해가 제철소 안에 머물지 않고 협력업체와 근로자, 운송·물류업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발협은 "멈춰야 할 것은 조업이 아니라 갈등"이라며 노사 양측에 더 이상의 갈등 확대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교섭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포스코가 살아야 포항이 살고, 노동자가 행복해야 포스코의 미래도 있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과 안전한 노동환경, 정당한 보상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대기 기자

이와함께 글로벌 철강산업의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산업구조 전환 등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코의 경쟁력을 지키는 것도 지역과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발협은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을 비롯한 미래 철강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시점인 만큼 노사가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기보다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포발협 이칠구 회장은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지는 협상이 아니라 포스코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포항도 함께 사는 상생의 타결을 만들어 달라"며 "다시 가동해야 할 것은 대화이고, 다시 뜨겁게 달구어야 할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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