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호수' 시화호, 머무는 명소로…임병택호 프로젝트 현실화

10월 3~11일 시화호·거북섬서 생태·문화·해양레저 프로그램 운영
노을·요트·걷기부터 전시·공연까지…시민 일상 속 공간으로 변신
관광·산업·쉼터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 구상, 현실화에 속도

시흥 거북섬과 시화호, 300m 가량의 경관브릿지와 마리나시설, 웨이브파크 등이 눈에 띈다. 시흥시 제공

시화호가 관광과 산업, 휴식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화를 거듭하며 임병택 시흥시장이 그려온 '시화호 프로젝트'가 현실화하고 있다.

18일 시흥시는 다음 달 10일 시화호의 날을 앞두고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시화호와 거북섬 일원에서 생태·문화·휴식·해양레저를 아우르는 기념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머무름이 일상이 되는 시화호'로, 시화호를 생태복원의 상징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북섬 마리나에서는 선셋 휴식존과 선셋요가, 요트 투어 등 시화호의 수변 경관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안가를 따라 걷는 슬로우 조깅과 사운드 노르딕 워킹, 청소년 그린웨이 러너 등 시민들이 시화호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요트와 카약 등을 체험하는 해양레저 아카데미와 해양안전 체험, 마리나 시크릿 투어 등 물을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스포츠 체험존과 대형 퍼즐 맞추기 챌린지, 버스킹과 전통 예술 공연, 물수제비 영화제 등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시화호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전시와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이는 '시화호 발견전'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거북섬 마리나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시민들이 시화호의 풍경을 직접 그림으로 기록하는 2026 시화호 전국 사생대회도 10월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시화호 선셋 빈백 휴식존 AI 생성 이미지.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2024년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계기로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며 시화호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와 거북섬 일대를 관광과 산업,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과 도심 속 물놀이장을 갖춘 시흥 웨이브파크 등이 대표 시설이다.

임 시장은 "시화호가 오염과 환경위기를 극복한 공간을 넘어 시민의 휴식과 문화, 생태와 여가가 공존하는 머무름이 일상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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