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식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취임 첫 공식 일정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인 출동함정과 화상통화를 하며 현장 치안 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첫 해경청장으로서 그간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해양주권 사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해양경찰청은 인천 송도 본청 대강당에서 본청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하만식 해양경찰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본청 상황실을 찾아 NLL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인 출동함정과 화상통화를 했다. 주요 해역의 치안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하 청장은 "여러분이 지키고 있는 그 자리가 곧 해양경찰의 최전선"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해양경찰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사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조직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하 청장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가 해양경찰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와 헌신으로 신뢰받는 해양 치안을 구현하고 청렴하고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며, 다음 세대가 당당하게 이어갈 수 있는 해양경찰을 위해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