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미투자 합의안, 동의 어려운 부분 있어 다시 논의중"

1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방송이 생중계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합의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대미투자에 대해 "거의 합의가 됐다고 해서 내용을 보니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다시 이야기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미투자 문제는 한미관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지난 한미정상회담 대미투자 합의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상업적 합리성을 반드시 합의문에 넣어야 한다는 문제로 작년 8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 전날 밤 12시, 다음날 아침 7시 반까지 타협이 안 되고 있었다"며  "다행히 우리가 원한 바대로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표현을 넣었다. 다른 나라엔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투자 협의를 시작하니 그게(상업적 합리성)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며 투자금 회수와 수익 배분 등 상업적 합리성을 심사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국익이라고 하는 건 정말로 중요하고 어떤 관계 압박 강요, 이런 것에 흔들리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이 훼손되지 않고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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