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비용 논란과 관련해 계약의 가격과 내용, 투명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히자 추 지사 측이 "상식적인 계약"이라며 반박했다.
김 대표는 18일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추 지사가 친정청래계 유튜버 박시영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20억 원이 넘는 선거 비용을 지출해 논란인 것에 대해 "당의 후보와 관련된 계약에 대한 것이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된 가격의 적정성은 저희도 공적 책임이 있는 부분이어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컨설팅이라든가 내용에 있어서 이것이 그에 값하는 상당한 것이었는가, 실무자들이 그런 관계 속에서 다 투명한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저희가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해서 딱 지적하고 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혹시 문제가 제기되면 그것은 당도 관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사용한 55억 6천여만 원 가운데 20억 9천여만 원을 박씨 업체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 지사 측은 김 대표의 발언에 반박했다. 경기도 홍은광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데이터와 노하우가 축적된 업체와 계약해 선거 업무를 치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도지사 선거비용 관련한 내용은 이 순간에도 선관위에 투명하게 공개돼 있으며, 선거비용 집행에 있어서 선관위로부터 어떠한 문제도 지적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으로부터 상당액을 차입 받아 선거를 치렀고 선거 후 당에 전액 상환하는 이례적 모범을 보였다"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때아닌 선거비용 논란이 제기되는 배경에 의문이 든다"고 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