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재경부 1차관)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와 소비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후보자는 18일 서울 공릉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9월 3일부터 30일까지 193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과 성수품 18만 5천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할인 지원 규모는 지난해 9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달 16일까지 농축산물은 계획 물량 16만 3천톤 가운데 12만 1천톤, 수산물은 2만 2천톤 가운데 6천톤의 공급을 완료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우·한돈·닭고기 등에 대해 자조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한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농협을 통한 대규모 할인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도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참여 전통시장 600곳에서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액에 따라 농축산물과 수산물 각각 1인당 최대 2만원을 환급한다.
정부는 환급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농축산물·수산물 환급부스를 통합하고 모바일 대기시스템과 번호표 키오스크, 현장인력을 확충했다.
이 후보자는 현장 환급부스를 찾아 운영 상황과 소비자 불편 여부를 살피고 행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정부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2027년 예산안에 전통시장 육성사업 427억원, 안전관리패키지 562억원, 생활문화 혁신지원사업 800억원을 반영했다.
이 후보자는 "장바구니 물가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민생안정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집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전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