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수혜자 아닌 플레이어"…더 많은 '기회'와 '자율성' 줘야



◇ 주재원 > 안녕하십니까? 이슈 철가방 주재원입니다. 이번 주간이 청년 주간입니다. 오는 19일이 청년의 날이고요. 사실 우리 지역과 같은 지방 도시들은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저출생으로 인해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정착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만드느냐가 중요한데요. 오늘 이슈철가방에서는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씨앗드림 신배성 대표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신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신배성 > 네, 안녕하십니까?
   
◇ 주재원 > 씨앗드림, 저는 이 회사 이름을 듣고 참 너무 이름이 좋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떤 뜻이고 어떤 회사인지, 모르는 청취자들을 위해서 설명을 해주시죠.
   
◆ 신배성 > 일단 사명은 '씨엣 드림'입니다. 우리 청년들이나 우리 지역 주민들이 꿈꾸고 바라는 이상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당신의 꿈을 시각화해주겠다', 또는 '보여주겠다'라는 의미로 이름을 짓게 됐어요.
   
◇ 주재원 > 대표님, 고향이 원래 포항이신가요?
   
◆ 신배성 > 네, 맞습니다. 포항 구룡포입니다.
   
◇ 주재원 > 그렇군요. 이쪽 태생이시니까 아마 지역에 대한 애정도 있으실 거고, 지역에서 뭔가 청년의 꿈을 한번 펼쳐보고 싶다, 이런 포부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서 포항에서 창업을 하게 되셨습니까?
   
◆ 신배성 > 제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서비스디자인이라는 그때 당시에는 생소했던 것들을 접하면서 다시 고향에 돌아와 보니까 '아, 과거의 고향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슨 말이었냐면 저녁 6~7시가 되면 뭔가 좀 생동감 있고 사람들의 말소리들이 들렸던 그러한 정감 있는 동네에서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고, 제 주변의 지인이나 친구들은 더 이상 떠나고 없더라고요. 그러면 이 지역에 내가 배운 시각디자인이나 또는 서비스디자인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다시 어떻게 돌아올 수 있게끔, 또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만들어볼 수는 없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런데 디자인으로 시작해서 지금 제가 하는 일들은 소위 말하는 정책을 실행하는 형태, 그리고 계획을 수립하는 일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 공모 계획을 수립하고, 그걸 실행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 주재원 > 그런 다양한 활동들을 그동안 해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인지 굵직한 것 위주로 소개해주시죠.
   
◆ 신배성 > 지금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게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입니다. 사업의 취지 자체는 지금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어촌마을에 생활 SOC 서비스를 공급하고, 그 주민들이 경제 기반을 통해 자립할 수 있게끔 하는 겁니다. 그걸 이제 앵커 조직이라는 명칭으로 액션플랜을 세워서 현재 지역에서 플레이어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주민들과 함께요. 전국적으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추진단이라고 불려지는 조직이나 단체들이 40여 개 이상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건 아닙니다만 아마 유일하게 청년으로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것들은 이 청년들이 다시 어떻게 어촌마을에 돌아올까 하는 겁니다. 단순히 서비스를 공급하고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이어갈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 주재원 > 사실 초기에는 청년 사업가로서 지역에 정착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을 것 같고 또 많은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위기나 어려움들이 있으셨는지 몇 가지만 소개해주신다면요?
   
◆ 신배성 > 대표적으로 나이에서 오는 한계가 조금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나 또는 제가 가지고 있는 학술적 지식이 있다 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걸 현장에 대입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연령층이라든지 관계자들, 또는 행정기관과의 소통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어요. 방송이다 보니까 표현을 못해서 그렇긴 한데, 아기 취급인 거죠. 제가 20대 중후반부터 관계 사업들을 진행했고, 지금 이제 40대에 접어들어가는 과정을 겪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러한 부분들이 가장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네가 뭘 아냐' 이런 거죠. 그리고 두 번째로 어려웠던 것들이 아무래도 서비스디자인이라든지, 특히 교수님도 많이 느끼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새로운 접근 스킬을 가지고 왔을 때 이걸 받아들이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 주재원 > 전반적으로 문화 자체가 보수적이죠.
   
◆ 신배성 > 맞습니다. 그리고 또 기회를 찾는 게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내가 하고자 하는 액션을 취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야 되고, 어디를 찾아가야 되고, 누군가한테 조언을 얻어야 되는지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어려웠죠. 물론 공개가 돼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사회 초년생들이 그런 것들에 접근하기에는 굉장히 보수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 주재원 > 구평리항의 어촌 신활력 거점사업, 아까 말씀하신 그거 진행한다고 하셨는데요. 실제로 그 지역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신배성 > 기본적인 해수부 사업들은 대부분의 국비사업들이 그렇게 오해를 받기는 합니다만, 정비사업의 형태는 아니고 소위 말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중심으로 합니다.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그리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 또는 돌봄 서비스들을 앵커 조직에 들어가서 연결해주고, 이걸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다른 거죠.
   
◇ 주재원 > 그러니까 단순히 어항 정비사업과는 다르다.
   
◆ 신배성 > 네. 건물 짓고 끝나는 그런 사업이 아니고요.
   
◇ 주재원 > 그러면 어촌 활력을 위해서 청년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신배성 > 청년들이 이 현장을 직접 목도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겁니다. 지금 현재 저희가 하고 있는 생활서비스, 대표적으로 의료·돌봄 서비스라든지 이외에 공동작업장의 현대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 이 어촌마을이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아마 가장 빨리 사라질 지역이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청년들이 이 과업을 전승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새로운 형태의 복합적 접근, 즉 관광을 복합한다든지 아니면 생활정주요건을 조금 달리해본다든지, 아니면 도심에서 했던 다양한 액션플랜인 창업이나 관계사업들, 팝업스토어라든지 이런 것들의 장소의 제약을 조금 허무는 행위가 수반된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주재원 > 어촌 지역에 대한 부분도 다양한, 다각적인 시도로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는 그러한 시도를 하고 계신다는 말씀인 것 같고요. 여기서 발전시킨 게 해양수산부의 '청년 바다마을' 사업인 것 같은데요. '청년과 바다', 예전에 '노인과 바다'라는 유명한 소설도 있는데, '청년과 바다'가 어떻게 연결될까요?
   
◆ 신배성 > '청년 바다마을 만들기'라는 사업이 신규 정책으로 해서 중앙에서도 조금 잘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나온 사업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면서 진행을 해보고 싶어서 많이 찾아가 봤는데요. 우선은 어촌마을에 청년들의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경제 기반에 자립할 수 있는 공간적 기반 마련을 통해서 추진할 수 있는 신규, 새로운 유형의 사업인 건 맞아요. 그리고 제가 얼마 전에 인천이라든지, 백령도 인근에 있는 섬마을이라든지 다양한 청년들을 만나면서 들었던 내용은 정말 특이하게도 한 가지였어요. 뭐가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일자리가 아니었어요. 주거 공간이 필요하다는 거였습니다.
   
◇ 주재원 > 주거 공간이 필요하다.
   
◆ 신배성 > 그런데 이게 너무 안타까운 게, 사실상 연안이라고도 하고 바다 인근의 이 마을들은 규제 제약이라든지, 또는 토지 소유에 대한 문제라든지 다양한 문제들을 겪고 있어서 이 좋은 정책을 접목하기에는 제도적이라든지 법률적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한계가 너무 명확했던 거예요. 예를 들어서 시·군 소유지의 토지가 있어야 되고, 아니면 그 시·군 토지에 있는 25개의 호수라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주거를 공급하게끔 돼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거예요. 시가 소유하고 있는 연안에는 대부분 공유수면이거나 또는 개인 토지거나, 기획재정부나 과거 중앙부처의 소유 땅인 거예요. 그런데 규제상으로는 시·군이 소유해야 되는 거야. 굉장히 협소한 겁니다. 그러면 이 협소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높여야 되는데, 대부분 자연환경과 관련된 쪽에 붙어 있으면 고도 제한들이 붙어요. 그러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이런 현실이 있는 거죠. 청년의 말을 들어서 만들어진 아주 좋은 정책이지만 실상과 거리가 조금 많이 멀었던 거죠.
   
◇ 주재원 > 현실과의 괴리가 있다라는 것, 그게 가장 좀 안타까운 부분이군요.
   
◆ 신배성 > 그래서 이게 빈집이라는 게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구평에만 해도 수십 개가, 수십 채가 있는데 이 빈집도 주인이 없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이제 이걸 리모델링하고 이러한 사업을 하고 싶다 하더라도 주인의 동의가 필요한 거죠. 그런데 대부분은 투자 목적이거나, 아니면 어르신들 중종 땅이라고 하죠. 한 집에 10평짜리 한 집의 주인이 한 60명이 되는 거예요. 빈집이 많으니까 '그냥 하면 안 되느냐', 결국 이것 또한 현실적인 문제가,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라는 거죠.
   
◇ 주재원 > 그렇군요. 사실 포항의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보면 가장 큰 난제 중 하나가 도시재생이지 않습니까? 특히 포항의 원도심, 우리가 흔히 중앙상가 육거리라고 하는 그 원도심, 그다음에 쇠퇴 지역 이런 곳에 청년이 들어와서 뭔가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면 좋겠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계속해서 나오는데 이게 현실화가 되지 못한단 말이죠.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 신배성 > 기회와 자율성의 부재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시행될 때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는가. 그냥 공공에서 한 게 아니라, 참여할 수 있게끔 했느냐는 거죠. 그리고 그 참여했을 때 만약에 재정적 지원이 따라오면 어쩔 수 없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그거에 따른 자율도가 있어야죠. 예를 들어 중앙상가를 예시로 든다고 해도 여전히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계신 분들은 기성세대일 가능성이 높고, 이런 분들의 의견이나 입김도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관련해서 관공서나 이런 곳에도 여러 의견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청년들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낸다고 해도 그게 현실화되기가 쉽지 않은… 특구를 지정해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든지, 아니면 특정 구간의 구역을 지정해서 월세를 지원한다든지 다양한 형태의 접근 방법이 있었습니다만, 구도심에 가장 큰 아쉬운 부분은 제가 구도심에 들어가서 뭘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상하차가 어렵고요. 식음료점을 하고 싶더라도 상하차에 어려움이 있고, 그리고 여기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버스가 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주차를 얼마나 편리하게 할 수 있느냐, 주차장 문제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과거의 20대들은 차를 소유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현재 20대들은 굉장히 많은 인원들이 차를 소유하고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재원 > 그런 것들의 한계점들이 생기는 거군요. 그러면 대표님 보시기에 포항에 좀 적용해볼 만한 도시재생 모델, 한번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 신배성 > 많은 실험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 지역 살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오는 것들, 두 지역. 그러니까 주거는 여기서 하고 근무는 다른 지역에 가서 하시는 분들에 대한 편의나 아웃풋 또는 베네핏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제 구도심에 팝업이라든지 이러한 다양한 공간들이 구성이 되는데, 사실은 수요를 명확하게 체크하지 않고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학생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제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거나 창업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분명히 있는데, 이 사람들의 말을 과연 귀 기울여 들었는가인 거죠. 과거에 우리가 영일만 야시장을 할 때 굉장히 좋은 기회가 저는 한두 번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상가가 활성화될 수 있게끔 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러한 지속적인 부분에 대해서 너무 박하지 않았나 싶어요. 월화수목금토일을 다 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매월 특정 둘째 주, 넷째 주 주말에는 계속 상설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주재원 > 말씀하신 것처럼 청년정책이라는 것이 '청년을 위한 사업' 그리고 '청년과 함께 만드는 사업', 이게 분명히 좀 다를 것 같거든요. 대표님이 보시기에 그러면 우리 지방행정이 가장 먼저 바꿔야 될, 바뀌어야 될 부분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신배성 > 뭐니 뭐니 해도 인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은 '수혜자'라는 수식어가 따라와요. 그런데 사실은 플레이어가 돼야 된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정책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서 뭔가 입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플레이어들이 참여해서 의견을 타진하거나 개진하거나, 아니면 직접 참여해서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강원도를 예를 들자면 청춘센터라든지 이러한 관외 기관들이 실제로 30대, 31살 청년이 청춘센터나 청년센터에 센터장으로 있어요. 그런데 포항은 사실상 관의 직영 중심의 사업이에요. 물론 그 간극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행정과 가깝게 일을 하다 보니까 너무 어렵다는 걸 압니다. 그런데 과연 이 청년들이 직접 이 정책 중심에 서서 플레이를 해보고 실험할 수 있게끔 기회를 줄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 주재원 > 직접 그곳에서 정주할 청년들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를 주는가. 그것이 결국 그 도화지에 붓을 들고 직접 그림을 그리는 당사자들이 되어야 되는데, 그림은 이미 다 그려놓고 '너희를 위해서 만들었어'라고 이 제품을 자꾸 주려고 하니까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신배성 > 그러니까 너무 박한 게, 실험이라는 활동은 실패가 중첩되고 쌓여야 결과물이 나오는데 이 실험에 대해서 너무 야박하지 않나. 실험할 기회를 안 준다는 거죠.
   
◇ 주재원 > 당장 결과를 얻기를 원하는 이런 것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고요.
대표님이 보시기에 결국 핵심은 청년들이 우리 지역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떠났던 청년들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데요. 포항이 청년들에게 있어서 어떤 도시가 되면 좋을까요?
   
◆ 신배성 > 밥을 챙겨주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챙겨주는 포항시,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상상하고 그리고자 하는 그림들을 그릴 수 있는, 플레이어의 기회의 도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게 있으면 창업을 할 수 있고, 그 창업을 하게 되면 '그래, 한 500만 원, 1천만 원 지원해줄 테니까 해봐'가 아니라 100만 원어치, 50만 원어치라도 괜찮으니까 이 일을 시켜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주재원 > 그런 것들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밥을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 신배성 > 그렇죠. 경험을 쌓아야 경력이 쌓이는 거고, 그 경력이 쌓여야지만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거니까요.
   
◇ 주재원 > 중요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이런 논의들을 하기 위해서 오는 19일 토요일에 포항 청년포럼이 열린다고요?
   
◆ 신배성 > 청년들이 와서, 시장님도 직접 참여하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다양한 전문가들과 담당 공무원분들이 오셔서 다양한 의견들을 주거니 받거니,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우리 청년들이 스스로 원하는, 소위 말하는 권익이라고 또는 권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내셔야 됩니다. 꼭 현장에 오셔서 다양한 소통을 하고, 어떠한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고 우리는 어떠한 액션플랜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플레이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러 많이 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재원 > 끝으로 씨앗드림이 우리 지역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 어떤 건 정말 '내가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런 포부가 있으면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 신배성 > 그냥 개인적인 포부입니다. 국비사업에 한 1,500억 정도 예산을 확보하는 게 제 나름의 목표고요. 그 목표를 통해서 우리가 '회색 도시'라는, 뭐 과거죠. 역사는 잊지는 말되, 그 회색 도시를 다시 알록달록하게 칠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관계 테마를 조성하고, 우리 청년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게 제 나름대로의 목표고 포부입니다.
   
◇ 주재원 > 아무쪼록 대표님이 꿈꾸는 그런 청년도시 포항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응원하고 기원해보겠습니다. 씨앗드림의 신배성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 신배성 > 네, 감사합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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