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의 '선한 에너지' 지역 넘어 '달콤한 상생'으로[영상]

신규 발전소 개발 예정지 주변 우수한 특산물을 구매해 판로 열어주고
소상공인과 협업 상품 제작한 뒤 취약계층에…특산물 연계 상생 '주목'
전남 곡성 멜론으로 울산 제과점서 케이크 200개 만들어 이웃에 전달
단순 후원 아닌 공공기관과 민간 소상공인이 연대, 자립형 경제 모델
신박한 에너지 정리 사업,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 취약계층 환경 개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만드는 에너지 공기업 역할 다할 터"



◇ 김정현> 요즘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품이나 기부금을 전달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농가와 골목 상권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전남 곡성에 멜론을 구매해 울산의 향토 제과점 윤연당과 함께 케익을 만들고 이를 지역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를, 동네 제과점에는 매출을 올릴 기회를, 또 어려운 이웃에게는 달콤한 선물을 전하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사업이죠. 오늘은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 만나봅니다. 이번 사업이 어떻게 시작됐고 또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사장님 안녕하세요

◆ 권명호> 예 안녕하세요. 한국동서발전 사장 권명호입니다.

◇ 김정현> 반갑습니다. 앞서 제가 잠깐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지역 특산물 연계 상생 지원 사업 농가와 지역 소상공인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까지 하나로 이어주는 그런 방식인데요. 이 사업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예요?

◆ 권명호> 제가 사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강조한 경영 방침이 바로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도 경영입니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고 봅니다. 이번 사업도 신규 발전소 개발 예정지의 우수한 특산물을 구매해 판로를 열어주고 본사가 있는 울산의 소상공인과 협업해 상품을 제작한 뒤 이를 다시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모델입니다. 농가 소득 증대, 골목 상권 활성화 취약계층 복지라는 일석삼조의 선순환 상생 모델을 만들고자 기획했습니다.

◇ 김정현> 이렇게 그 지역의 특산물을 또 지역의 소상공인과 연결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 멜론 케이크 이야기를 좀 더 해보고 싶습니다. 전남 곡성의 멜론으로 울산의 제과점에서 케이크 200개를 만들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을 한 건데요. 선물을 받은 분들의 반응도 좀 궁금하고, 복지관의 반응은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 권명호> 울산 지역 사회복지관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되었습니다. 평소 케이크를 선물받는 경우가 드물기도 하고, 신선한 멜론이 듬뿍 담긴 달콤한 케이크를 선물받으니 마치 오늘이 생일 같다라며 아이처럼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정성을 담은 나눔이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 김정현> 근데 사실 보통 사회공헌이라고 하면 우리가 기부를 쉽게 떠올리는데 이번 사업은 이렇게 방식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세요?

◆ 권명호> 동서발전의 사회공헌은 복지와 경제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든든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소상공인과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공공기관에 앞장서서 수요를 창출해 주어야 합니다.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나면 고용이 유지되고 이는 곧 지역 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단순 후원이 아닌 공공기관과 민간 소상공인이 연대해 상생하는 자립형 경제 모델이 더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반웅규 기자

◇ 김정현> 이번에 이 곡성 멜론을 시작으로 해서 다른 지역의 특산품들도 좀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계획 갖고 계신가요?

◆ 권명호> 말씀해 주신대로 저희 동서발전은 울산을 비롯해 당진, 일산, 동해 그리고 호남, 음성,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사업소가 있습니다. 각 사업소 지역의 대표 특산물, 예를 들면 충북 음성의 복숭아 그리고 충남 당진의 고구마 등과 연계해 4계절 대표 제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대표 농산물로 울산 소상공인들과 협력 제품을 만들어 취약 계층에 지속해서 전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울산 지역 소상공인 대상 상생 지원으로 울산 5개 구군의 외식업소를 들에게 일회용 앞치마 2만 5천 장을 전달하였습니다. 골목 식당의 소모품 부담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앞치마에 국민 참여 에너지 절약 행동 요령을 인쇄 민생 안정과 에너지 위기 극복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 김정현> 동서발전이 에너지 기업 발전 공기업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에너지 문제로 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는 일도 꽤 중요할 텐데요. 에너지 비용을 좀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에는 어떤 계획하고 계세요?

◆ 권명호> 저희 동서발전의 에너지 복지 사업은 대표적으로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인 신박한 에너지 정리 사업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EW에너지 천사 사업이 있습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 사업은 고효율 LED 조명 교체와 단열 공사 등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지역 22곳의 사업을 완료했고 가구당 연평균 많게는 60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지역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EWP 에너지 천사 사업은 시민들의 걸음 기부를 통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하는 사업입니다. 울산 지역 총 9개소에 태양광 설비 약 90kg를 킬로와트를 지원하며 지역 내 에너지 복지 및 자립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 김정현>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의 화두는 탄소 중립입니다. 이 탄소 중립은 사실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지역 주민들도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일 텐데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건가요?

◆ 권명호> 탄소 중립은 동서발전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공감과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서발전은 울산 본사에 마련된 재생에너지 특화 공간을 활용해 에너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인 지역 학생과 어린이들의 실제 발전 설비와 재생 에너지 기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에너지 절약과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지난해에만 13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학생들의 참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 김정현> 부울경 지역의 또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문제일 겁니다. 그래서 이 동서발전도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사업인가요?

◆ 권명호> 제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2025년도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78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8월까지는 167명을 채용하여 총 345명의 청년 인재를 채용했습니다. 이 청년들 중 30% 이상이 울산 경남권의 지역 인재입니다. 2024년도에는 지역 인재 26명, 2025년도에는 35명, 올해는 23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했습니다. 2014년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꾸준한 이전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총 222명의 청년들이 동서발전에 입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 한국동서발전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양질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역사 회와 연결되는 성장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지역 청년의 성장과 정착을 돕는 선순환형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울산대학교 등 지역 청년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공부방 사업이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대 멘토 20명과 동서발전 인턴 근무자 19명이 다문화 가정 및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와 정서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청년들은 이 과정에서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기르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얻게 됩니다. 나아가 멘토로 참여한 청년들에게는 울산대와 연계한 에너지 직무 멘토링과 취업 교육을 지원하고 본사 인턴십 경험과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배움과 나눔이 청년 일자리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김정현> 정말 실질적인 그런 도움이 청년들에게 꼭 있었으면 좋겠고요. 끝으로 사장님 울산을 비롯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혹시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남겨주시고 또 앞으로 어 동서발전이 어떤 미래 비전을 꿈꾸고 계신지도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권명호> 한국동서발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은 울산을 비롯한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여러분의 깊은 신뢰와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상생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이 스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입니다. 실제로 20년 전 발전소 주변 지역 장학금을 받았던 울산 지역 학생이 올해 4월에 동서발전 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이 왔었습니다. 현재 한빛부대 남수단 재건지원단 소속인 박승만 상사가 파견 전 자기가 받은 수혜를 갚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입니다. 개인 기부금 500만 원에 한국동서발전 800만 원을 더해 실습용 베이커리 오븐을 매칭해 기부자의 모교인 삼산고등학교에 장학금과 체험 훈련 물품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습니다. 동서발전이 심었던 작은 나눔의 씨앗이 20년 만에 더 큰 결실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큰 보람과 확신을 얻었습니다. 발전소는 단순히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의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자 사람을 성장시키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입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실질적인 가치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현> 네 오늘 한국동서발전의 따뜻한 행보들 좀 들었는데요. 앞으로도 한국동서발전의 아 이런 지역 생태계를 살리려는 상생의 노력들이 좋은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명호> 감사합니다.

◇ 김정현> 지금까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함께했습니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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