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더 커졌다…현대차, AI 품은 '디 올 뉴 투싼' 공개

현대차는 18일(금) 'CJ ENM 스튜디오 센터(경기도 파주시 소재)'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투싼을 공개했다. 차체를 키워 실내 공간을 넓히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했다.

6년 만에 돌아온 투싼…2열 공간 넓히고 승차감 개선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판매는 오는 10월 시작된다.

신형 투싼은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 전고, 휠베이스를 모두 늘어났다. 전장은 4700㎜로 60㎜ 길어졌고 전폭은 1905㎜로 40㎜ 넓어졌다. 전고는 1685㎜, 휠베이스는 2785㎜로 각각 20㎜, 30㎜ 늘었다.

특히 2열 레그룸은 1063㎜로 기존보다 6㎜ 늘었고, 2열 헤드룸은 1031㎜로 29㎜ 확대됐다. 적재 공간도 13ℓ 늘려 짐을 싣는 공간까지 넉넉하게 확보했다.

공력 성능도 개선했다.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외부 액티브 에어 플랩과 후면 스포일러, 차체 밀폐 구조 등을 통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승차감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새로운 서스펜션 밸브를 적용해 승차감과 핸들링을 조율할 수 있는 폭을 넓혔고,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모터를 활용해 차체의 상하 움직임과 앞뒤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 기술을 적용했다.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체 측면의 깊은 굴곡과 긴장감 있는 선을 통해 금속 소재의 강인함을 표현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전면부에는 양쪽 끝으로 넓게 펼쳐지는 '시그니처 라이팅'과 중앙 간접 조명을 적용해 입체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후면부의 리어 램프 역시 입체적인 패턴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현대차는 18일(금) 'CJ ENM 스튜디오 센터(경기도 파주시 소재)'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XRT로 아웃도어 감성 강화…실내는 편안함에 초점

신형 투싼에는 아웃도어 성격을 강조한 XRT 트림도 마련됐다. XRT는 전면을 높게 감싸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직사각형 형태의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일반 모델보다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 하부에는 카본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XRT를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개방감과 직관적인 조작에 초점을 맞췄다. 상하부가 분리된 형태의 크래시패드와 오픈 트레이 형태의 수납공간을 적용했고,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최대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운전 중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도 기본 적용한다.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과 카드 홀더, 히든 트레이 등 일상적인 사용성을 고려한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2열 리어 도어의 개방 각도도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다. 어린이를 태우거나 큰 짐을 싣고 내릴 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다.

현대차는 18일(금) 'CJ ENM 스튜디오 센터(경기도 파주시 소재)'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하이브리드 245마력…AI가 운전 돕는다

신형 투싼은 국내에서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을 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을 확보했다. 17인치 2WD 기준 복합연비는 가솔린 12.2㎞/ℓ, 하이브리드 17.4㎞/ℓ다.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새롭게 다듬었다. 듀얼 모터를 활용해 전기 구동 영역을 넓혔고, 주행 상황과 도로 환경을 반영하는 지능형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정차 중에도 공조와 오디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적용했다.

디지털 경험에서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생성형 AI 기반 '글레오 AI'가 적용돼 자연어 대화를 통해 차량 기능을 제어하거나 정보를 검색하고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출근 시간에 맞춰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날씨에 따라 공조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루틴'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영상·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앱 마켓도 지원한다.

안전·편의 사양도 강화했다.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후진 경로를 기억해 자동으로 조향하는 후진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을 적용했다.

준중형 SUV 시장에서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 속에 구체적인 가격은 10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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