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농구가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9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격파했다.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8강, 4강까지 5연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현중이 26점 14리바운드를 폭격했고, 이우석이 19점을 보탰다.
남자 농구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12년 주기 금메달이 된다.
결승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을 97-78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귀화 선수 알렉스 커크가 1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네치카 렌이 19점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 8월 원정 2연전에서 일본에 20점, 29점 차로 완패했다. 하지만 일본은 8월 2연전과 달리 NBA에서 뛰는 루이 하치무라, 가와무라 유키가 빠졌고, 한국은 이현중과 최준용이 합류했다.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이 100-83으로 승리했다.
이현중은 "누구와 맞붙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간절히 원하느냐의 싸움"이라면서 "간절히 원하는 만큼 더 냉정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결승전이라도 한 하던 플레이를 하기보다 우리가 맞춰온 농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설레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20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