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주택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이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흙더미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33분쯤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43명과 소방차 등 장비 15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지 20분 뒤인 낮 12시 53분쯤 주택 일부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현장에 있던 소방관 1명이 흙더미에 깔린 것이다.
사고가 나자 동료 소방대원들이 즉시 구조에 나섰고 해당 소방관은 약 1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흙더미에 깔린 소방관은 부상은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택에 거주하는 80대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주택 일부와 마당에 있는 사랑채 등을 태운 뒤 발생 약 2시간 20분 만인 오후 2시 57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불이 시작된 지점과 화재 원인,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