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이용' 암표매매한 157명 검거…"30대 가장 많아"

직전 집중단속 대비 검거인원·건수 6배 가량 늘어
암표매매 30대가 가장 많아…대량 구매 후 재판매
홍석기 국수본부장 "암표거래 엄정히 대응할 것"

연합뉴스

매크로 등을 이용한 암표매매를 대규모로 검거한 경찰이 향후에도 암표 매매 거래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민생물가 교란범죄 특별단속' 기간 동안 암표 거래 126건과 피의자 15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집중단속(21건·26명) 대비 검거 건수와 검거인원이 각각 6배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에 대해서도 총 20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했다.

경찰은 매크로를 악용한 전문 암표 판매업자들과 조직적 음성 시장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 게시물 모니터링과 판매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피의자 연령대는 30대가 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53)명·40대(31명)·50대 이상(5명)이 뒤를 이었다.

피의자들은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 계정 등을 이용해 공연 티켓을 대량 구매하고 중개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장기간 재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고속철도 승차권을 대량 선점하고 중개플랫폼에 1년 7개월간 재판매한 암표상도 검거됐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확인한 예매시스템의 보안 취약점과 범행수법을 관련 기관에 통보했으며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 등에 맞춰 암표 범죄 단속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매크로를 이용한 대량 예매와 암표 판매는 국민의 공정한 구매 기회를 빼앗는 행위"라며 "추석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을 비롯한 암표거래에 엄정히 대응하고, 범죄수익도 철저히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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