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헤매자 다시 美증시로…하반기 해외 ETF 출시 40%로 늘어

올해 하반기들어 코스피 침체하자 자산운용사들 미 증시로 눈 돌려
올해 상반기 국내형 ETF 72.8%→7월 이후 해외형 40.5%
작년 상반기 해외형 ETF 81.9%→하반기 국내형 48.0%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3개월째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비중을 늘리며 미국 등 해외 증시에 다시 관심을 쏟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출시된 ETF 137개 중 기초자산이 해외에 기반한 ETF(국내+해외 포함)는 32개(30.8%)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에 출시된 ETF 99개 중 해외형 ETF는 27개(27.2%)였지만, 하반기는 37개 출시 상품 중 해외형이 15개(40.5%)로 비중이 13.3%p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1년간 출시된 ETF 168개 중 해외형은 109개(64.8%)였다.
 
지난해 상반기는 72개 출시 상품 중 59개(81.9%)가 해외형이었지만, 하반기 들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형이 48.0%까지 늘어났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9천선을 돌파한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형이 72.8%까지 늘며 역전됐다.
 
하지만 코스피가 6,000대로 추락하며 하반기 들어 박스권에 눌려있자 입장이 점차 뒤바뀌고 있다.
 
국내 상장 ETF 중 순자산 1위인 국내형 KODEX 200과 2위인 해외형 TIGER 미국S&P500의 순자산은 지난 6월 말 28조 8248억 원, 20조332억 원에서 8조8천억 원 가까이 격차가 났지만 지난 17일에는 24조 6483억 원, 20조 5459억 원으로 격차가 4조 1천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이달 신규 출시된 9개 ETF 중 4개(44.4%)가 미국 등 해외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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