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게소 '원픽' 아메리카노, 가격은 5년 새 20% 상승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메리카노의 평균 가격이 최근 5년 새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 평균 판매가격은 2021년 8월 4066원에서 올해 8월 4845원으로 19.2% 상승했다.

지난해 추석 전후 5일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는 모두 87만 7천 개에 달한다. 총 매출액은 41억 7800만 원으로,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노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추석 판매량·매출액 1위를 지켰다.

판매량 기준 스낵 68만 6천 개, 라면 64만 8천 개, 커피음료 53만 개, 호두과자 52만 9천 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라면은 전년보다 판매량이 119.7% 늘면서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휴게소 주요 먹거리 가격은 조사 대상 10개 품목 모두 올랐다. 돈가스류는 8984원에서 1만 1454원으로 27.5%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호두과자류도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 올랐다. 10개 품목 가운데 9개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균 판매가격은 품목별 매출액을 판매수량으로 나눈 가중평균으로, 고가·저가 상품의 판매 비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황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반 상권과 달리 운전자가 가격이 부담돼도 다른 선택지를 찾기 쉽지 않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휴게소 서비스 혁신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가격과 품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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