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수도권과 강원을 잇는 제2경춘국도 착공 설명회를 열고 상습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할 33.6㎞ 구간의 본공사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지난 18일 춘천시 서면 안보리 일원에서 우상호 도지사, 허영·한기호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이동민 원주국토관리청장,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경춘국도 건설공사 착공 관련 사업 설명회를 마련했다.
제2경춘국도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총연장 33.6㎞를 왕복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1조 9404억 원을 투입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체 구간은 5개 공구로 나눠 지난 1일 모든 공구 공사에 착수했다. 서울국토관리청은 1·2공구 15.8㎞를, 원주국토관리청은 3·4·5공구 17.8㎞를 각각 맡는다.
터널 25개와 교량 41개, 교차로 7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면 남양주~춘천 간 이동시간은 기존 54분에서 25분으로 약 29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제2경춘국도의 건설 효과를 강원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존 국도와 지방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에도 나선다.
제2경춘국도 개통 이후 안보리 일원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을 용산리 방면으로 분산하기 위한 국도 5호선 서면~신북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10.5㎞, 사업비 3651억 원 규모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춘천 도심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국지도 70호선 서면 금산~신매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은 총연장 3.1㎞, 사업비 366억 원 규모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500억 원 미만 비예타 후보사업에 포함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우상호 도지사는 "7년의 기다림 끝에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2032년 적기 개통을 위해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제2경춘국도 건설을 통해 춘천과 서울의 거리가 가까워지게 된다"며 "진정한 순환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서면대교와 국도대체우회도로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