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의 냉·난방기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교육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 지역 초·중·고·특수학교에 있는 냉난방기 2만3216대 가운데 사용연수 12년이 지난 기기는 5608대로 24.2%에 달했다.
사용연수 12년은 교육부가 적용하는 노후 판단 기준으로, 대전의 노후화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학교 신설이 많았던 세종은 7635대 가운데 12년을 넘은 기기가 1.6%인 125대로 가장 낮았다.
노후율 최고치 대전과 최저치 세종의 격차는 14.8배에 달했다.
충남은 3만1771대 가운데 2063대가 사용연수를 넘겨 노후화율은 6%였다.
학교가 부담하는 전기요금과 관련해 지난해 기준 학교당 요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8400만원이었다.
대전은 6916만원, 충남은 5172만원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교육부는 노후 현황을 집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연도별 교체 목표와 고효율 기기 전환 비율을 담은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