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국 최초 시작해 18년…산부인과 의료 공백 메운다

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18년째 운영
산부인과 없는 의령·산청·함양서 진료

찾아가는 산부인과. 경남도청 제공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 임산부와 여성들의 건강을 챙기는 경남의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18년째 든든한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산부인과가 없는 의령·산청·함양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 진료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진 곳의 임산부와 여성에게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경남도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위탁 운영을 맡아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이동 진료차량으로 각 지역을 매달 3~5회 순회 방문한다.

지난해 1996명이 진료를 받은 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 임산부 347명, 일반 이용자 1102명 등 모두 1449명이 이용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최근 4년 평균 98%에 달하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국비 지원 확대와 장비 보강으로 한층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해졌다. 지난 4월 의령군이 분만취약지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하반기부터 3개 군 모두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태아감시장치와 전신 골밀도 검사장비 등을 새로 도입했다.

도는 내년에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활용해 오래된 이동 진료차량과 의료 장비를 교체하는 등 현장 진료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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