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나란히 담겼다.
국토위원장인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적격 의견에 대해 홍 후보자가 경기도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고 국토부 제2차관으로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높은 이해도와 현장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적격 의견으로는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한 초고속 승진 인사여서 원칙과 소신대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우며, 역점 정책의 실패 사례를 볼 때 장관으로서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함께 반영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 보유 내역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홍 후보자는 논란이 된 지난해 주택 매입에 대해 시세 차익이 아니라 전세계약 만료에 따른 실수요였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과 민간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위는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참고인 명단 등 국정감사 계획을 오는 30일 전체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