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 북한과 1-1 무승부…아시안게임 조 2위로 8강 진출

무승부 기록한 남북 여자축구.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후쿠로이시의 시즈오카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7(2승 1무, 12득점 1실점, 골 득실 +11)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북한(19득점 1실점, 골 득실 +18)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8강에서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으며, 각 조 1·2위 6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F조 1위 자리를 두고 펼쳐진 이날 남북전에서 신상우호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의 대북 전적은 1승 5무 16패가 됐으며, 2006년 이후 이어진 무승 사슬은 15경기(4무 11패)로 늘어났다.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 여자 축구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거둔 동메달이며, 직전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팽팽한 탐색전 끝에 먼저 균형을 깬 것은 북한이었다. 한국은 전반 36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채은영에게 내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하프타임에 윤수정(수원FC위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윤수정은 감독의 기대에 곧바로 부응했다. 후반 시작 직후인 1분, 윤수정이 상대 수비진 사이로 침투해 최유리(수원FC위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넘어지면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북한의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3분 강채림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한국은 손화연(강진스완스),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정다빈(스타베크 포트발), 한다인(수원FC위민)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다 지나도록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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