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KORA)가 종이팩의 생산부터 배출·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닫힌고리(Closed-loop)'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ORA는 21일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생산자·재활용업계·제조사 등 총 10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재활용의무생산자(서울우유, 매일유업), 재활용업계(종이팩 재활용협의회, 한솔제지㈜, ㈜쌍용씨앤비), 종이팩제조사(SIG콤비블럭코리아㈜, 테트라팩(유)), 그리고 KORA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까지 총 10개 기관이 함께한다.
재활용의무생산자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활용의무 대상 제품·포장재를 제조·수입하는 자로서, 해당 폐기물의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직접 회수·재활용하거나 재활용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는 주체를 말한다.
종이팩은 천연펄프 등 고품질 원료로 만들어져 자원적 가치가 높지만, 그간 상당량이 종량제 봉투에 담기거나 일반 폐지와 섞여 배출되면서 재활용 과정에서 잔재물로 소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수거‧선별‧재활용 체계의 한계를 개선하고, 종이팩이 배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회수되어 다시 재생원료와 재활용 제품으로 이어지는 '닫힌고리(Closed-loop)' 자원순환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러한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올해 10월부터 전국의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약 14.4만 동)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을 자율적으로 선제 시행한다.
이후 관련 지침(「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여 2027년 1월 1일부터 해당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KORA는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재활용 실적을 관리하며, 재활용지원금 지급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업계 전반의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협약 체결 이후에도 종이팩 수거체계 정비와 재활용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약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종이팩 수거체계를 정비하고 고품질 재활용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종이팩 재활용 제품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통해 자원순환 시장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종이팩이 생산부터 소비, 배출, 회수·선별,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하나의 순환체계로 연결되는 '닫힌고리'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이팩 분리배출의 확대와 안정적인 회수·선별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재생펄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종이팩 재활용 제품의 생산과 소비가 확대됨으로써 국내 재활용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ORA 이명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종이팩의 생산부터 소비, 배출,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체계로 연결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특히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 자율·선제 시행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와 재활용 실적관리, 재활용지원금 지급 등 KORA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