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버스가 말썽' 늦게 온 버스 때문에 여자 배구 경기 30분 연기

짐을 끌고 숙소로 이동하는 베트남 여자 배구 대표팀. 베트남배구협회 제공

또 버스가 말썽을 부렸다.

21일 오후 1시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5~8위 순위 결정전 베트남-인도네시아전. 하지만 경기는 오후 1시가 아닌 오후 1시30분 시작됐다.

베트남 선수단에 배정된 차량이 예정 시간보다 늦게 호텔에 도착한 탓이다.

베트남 바오싸이둥은 "베트남 선수단은 오전 10시10분 호텔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셔틀 버스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차량은 예정 시간보다 1시간 15분이나 늦게 호텔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베트남은 제대로 몸도 풀지 못했고, 인도네시아에 0-3(20-25 21-25 18-25)으로 완패하며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바오싸이둥은 "경기 준비 과정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경기 직전 일정이 변경되는 것은 국제종합대회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베트남 선수단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급하게 몸을 푸는 등 경기 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여자 배구 대표팀은 나고야 도착 후에도 버스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공항에서 탑승한 셔틀 버스가 베트남 선수단을 엉뚱한 호텔에 내려준 것. 베트남배구협회는 새 셔틀 버스를 요청했지만, 배정을 받지 못했다. 베트남 선수단은 개인 캐리어는 물론 선수단 장비를 직접 끌고 숙소까지 이동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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