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중남미지역 경찰협력 기구인 '아메리폴'에 가입한지 2주 만에 남미 도피사범 2명을 연속으로 검거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아메리폴 공조 채널을 가동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로 입국하는 사기 혐의 도피사범 2명의 소재를 추적해 검거했다.
이중 1명은 지난 7일 콜롬비아 공항에서 검거 후 한국으로 자진 귀국시켜 송환했고, 베네수엘라에 있던 또 다른 1명은 지난 9일 콜롬비아를 거쳐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정황을 포착해 검거 후 현재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아메리폴에 옵저버 지위로 조기 가입했다. 아메리폴은 중남미 권역 경찰협력기구로, 마약수사와 인신매매 등 초국가범죄 대응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는 기구다.
이번 성과는 중남미 정상외교를 통한 치안 협력 외교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지난 2월 브라질 대통령 방한에 이은 한-브라질 경찰청 업무협약, 7월 이재명 대통령의 칠레 방문에 이은 한-칠레 경찰청 업무협약 체결 등 협력 분위기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메리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내 회원국 및 한국 경찰과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로폴, 아프리폴, 걸프폴, 아세아나폴 등 다른 권역별 기구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