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우슈 금메달리스트가 엑소(EXO)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삼 후이위 리디아(SHAM Hui Yu Lydia)는 지난 21일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여자 투로 장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투로는 초식 연기의 완성도를 두고 점수를 매기는 종목으로, 장권은 손바닥 위주의 권법이다.
리디아는 금메달을 딴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어로 "나 진짜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어.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어요. 고마워요. 11월6~8일 앙콘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리디아가 지킨 약속의 주인공은 바로 엑소였다.
리디아가 올린 영상에는 엑소 카이가 팬 사인회에서 금메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이는 "(포즈를) 해주면 금메달 딸 수 있어?"라고 물었고, 리디아는 한국말로 "최선을 할게요"라고 답했다. 카이는 머리 위에 손을 올리는 포즈로 리디아를 응원했다.
리디아는 엑소의 열혈 팬이다. 인스타그램에는 엑소와 찍은 사진들이 고정됐다. 특히 리디아가 우슈 선수가 된 배경에는 엑소의 영향도 있었다.
리디아는 엑소와 함께 찍은 사진에 "13년 동안 좋아했는데 드디어 인생샷을 찍었다. 내가 스포츠 선수가 된 이유 중 하나도 어릴 때 엑소를 보고, 나도 무대 위에서 환하게 빛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훈련하며 걸어왔고,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리디아는 아시안게임 때 입은 도복에도 엑소를 담았다. 리디아는 인스타그램에 경기 사진을 올리면서 "옷에 엑소 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