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DMZ 폭발 지뢰, 北 목함지뢰 두 발 가능성 높아"

DMZ 새로운 수색로 만들다가 폭발
목함지뢰, 폭약 양 많아 위험성 커
우리 군 3명 부상, 2명은 중상
北 3단계 요새화, 최전선에 지뢰설치
MDL 남쪽 6군데 지뢰설치, 의도성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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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어제 오전 서부 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비무장지대 수색 작전 중에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습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측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유용원 의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유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유용원> 네, 안녕하세요. 
 
◇ 박성태> 예, 어제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입니다. 일단 DMZ. 그러니까 비무장지대 안을 수색하다가 폭발 사고가 난 거죠?
 
◆ 유용원> 그렇습니다. 비무장지대 안에서 아시다시피 원래 우리 군인들을 포함해서 함부로 다닐 수 없는 지역 아닙니까? 그래서 군에서 수색로라고 그래서 수색 작전하기 위한 길들이 있는데 어제 사고는 새로운 수색로를 만들다가, 개척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특히 사고가 발생한 지점이 군사분계선에서 굉장히 가까운 지역이라고 합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수십 미터밖에 안 떨어진 지역이고 그러니까 바꿔 얘기하면 그만큼 이례적으로 군사분계선 가까이까지 수색로를 개척하면서 작전하다가 이런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박성태> 이 DMZ에 대한 이해가 좀 머릿속에 그려져야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은데요. 이게 MDL. 그러니까 군사분계선 이게 실질적인 사실은 휴전선인 거죠. 
 
◆ 유용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군사분계선은 우리 서해 NLL이라고 들어보셨죠. 우리 북방한계선 여기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남북한의 해전도 벌이고 이래서 우리 장병들이 희생된 경우도 있는데 육상의 땅 위에 NLL이 군사분계선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우리가 비무장지대 DMZ라고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습니까? 그 DMZ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2km, 남쪽으로 2km 각각 또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북쪽에 그어져 있는 건 북방한계선이고.
 
◇ 박성태> 그게 이제 NLL인 거죠.
 
◆ 유용원> 남방한계선인데 그 사이에 4km. 그래서 DMZ는 남북으로 총 4km고요. 그런데 그 가운데 그어져 있는 게 MDL이고 그게 말씀드린 육상이 NLL이 군사분계선이다. 우리 경계선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이 실질적인 정말 휴전선 근처 80, 90미터의 수색로를 새로 만들려다가 일단 새로 만든다는 건 길이 아닌 곳을 찾아서 길을 만드는 거잖아요. 그러다가 사고가 났고 지금 지뢰 폭발로 추정된다라고 하는데 이건 어느 정도 확인이 됐습니까?
 
◆ 유용원> 그러니까 지뢰인 것은 거의 사실상 확인이 됐고요. 그러면 이게 우리 지뢰냐. 아니면 북한 거냐. 북한군 지뢰냐. 아니면 아시다시피 제 6.25 전쟁 이후에 그 무렵에 그 남북 간에 그 지뢰를 매설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또 남북 대치 과정에서 수십만 발의 지뢰를 매설한 것들이 있어서 정확히 어느 위치에 매설되는지 모르는 그런 지뢰는 미확인 지뢰라고 하는데 그런 것이 폭발한 것이냐 이 3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일단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바로는 우리 쪽 지뢰일 가능성은 낮고요. 왜냐하면 굉장히 우리 쪽보다는 군사분계선 가까이 수십 미터 지점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제기가 되고 있고 제가 파악한 바로는 북한의 목함지뢰라고 있습니다. 2015년 8월에 북한이 군사분계선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지역에 매설한 목함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다리가 절단되는 등 큰 부상을 입은 그런 불상사가 있었는데.
 
◇ 박성태> 목함지뢰 사고죠. 
 
◆ 유용원> 목함지뢰가 지뢰가 어제까지 보도는 한 발이 터진 걸로 알려져 있었는데 제가 파악한 바로는 한 발이 아니고 두 발일 가능성도 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목함지뢰 한 두 발이 터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그렇게 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지금 목함지뢰라고 하셨는데요. 이 목함지뢰는 목함, 그러니까 나무 상자인데.
 
연합뉴스

◆ 유용원> 나무상자 안에 들어있는 지뢰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우리 쪽에는 없는 거고요. 그래서 이거 명확하게 북한 거라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 우리는 보통 M14라고 그래서 대인지뢰가 유명한데 그 우리 M14 대인지뢰보다 목함지뢰의 위력이 훨씬 큽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폭약의 양이 많아 가지고. 그래서 어제 발생한 사고의 특징 중에 하나는 이 수색 작전을 하면서 안전을 위해서 웬만한 대인지뢰가 터져도 발목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지뢰보호 덧신 등을 그런 방어 장구를 신고 있었는데 그런데도 간부 한 분이 발목이 절단되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어요. 그래서 그만큼 위력이 컸다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 군의 지뢰보다는 훨씬 위력이 컸다는 것도 북한군 지뢰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정황 증거 중에 하나입니다.
 
◇ 박성태> 지금 말씀은 수색대가 수색로를 새로 개척하기 위해서 갈 때 지뢰를, 대인지뢰, 우리들 측에서 매설한 대인지뢰 같은 게 혹시 밟을까 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가는데 착용했는데도 큰 효력이 없었다라는 거는 더 폭발력이 큰 북한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크다, 그 말씀이신 거네요.
 
◆ 유용원> 그렇죠. 
 
◇ 박성태> 혹시 지뢰 폭발 후에 잔해나 이런 걸 통해서도 사실 확인을 나중에 할 수가 있습니까? 
 
◆ 유용원> 그렇죠. 빠르면 오늘 조사단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 폭발에서도 파편들, 잔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의 경우도 그래서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라는 건 확인을 했었는데 확인이 가능할 걸로 봅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명은 부상 정도가 크다. 어제 군에서 관련된 브리핑이 있었는데 부상 정도에 따라서는, 정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의원님이 확인해 본 바로는 좀 어떤 신체 부위에 부상이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 유용원> 네, 그리고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됐는데요. 그래서 세 분 중에 두 분은 중상을 입은 걸로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 박성태> 아무쪼록 잘 치료가 되길 바라고요. 그 DMZ 상황에 대해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북한의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 그러면 DMZ가 이 MDL, 그러니까 군사분계선을 따라서 북쪽으로 2km, 남쪽으로 2km가 되는 거잖아요. 이 안에서 우리 쪽으로도 북한군이 와서 지뢰를 매설할 수가 있는 건가요? 
 
◆ 유용원> 그러니까 원래는 안 되죠. 그런데 제가 그 해당 부대를 얼마 전에 지난달 말에 좀 갔었고요. 그래서 그때 작년하고 올해 사이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도 지뢰지들을 한 여섯 곳 정도 만들었다, 이런 얘기를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사실은 이 군에서 원래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북한군이 내려오면 군사분계선 접근할 때 전부터 우리가 경고 방송을 합니다. 그리고 계속 더 가까이 오면 경고 사격을 하게 돼 있고요. 남쪽으로 내려오면 사실은 조준 사격까지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군이 단순히 남쪽으로 내려왔다 올라간 정도가 아니고 지뢰지대를 만들었다는 것은 시설물을 만든 거잖아요. 우리 구조물을 만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단순 월선보다 사실은 더 심각한 사안이죠. 우리가 영토, 주권이 침범되는, 침해되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하여튼 군에서는 경고 사격은 했는데 북한이 그렇게 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우리가 좀 강하게 대응했으면 북한이 그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좀 생기는 부분이고 그리고 이 군사분계선 남쪽의 지뢰지대 설치 문제는 UN사에서 확인을 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면 좀 더 객관성 있게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유엔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우리 군하고 협조를 하면서 파악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또 하나 주목해야 될 것은 어제 이 안타까운 사고가 예를 들어 북한군이 남쪽에 설치한 지뢰지대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통로를 개척하다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군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을 안 하고 있는데.
 
◇ 박성태> 앞서 말씀하신 새 수색로를 개척하는 작업이 이런 것들의 확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유용원> 그렇죠. 왜냐하면 그 지역이 우리가 여러 가지 감시 장비들이 있습니다. 카메라라든지 TOD라고 불리는 장비라든지 이런 게 있는데 이게 사각지대가 있지 않습니까? 그 지형에 의해서 가려지는 부분. 그거는 감시 장비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은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우리 군, 또 유엔사의 조사를 위해서 통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얘기도 제가 들었는데 만약에 어제 사고가 그러한 과정에서 벌어진 거라면 북한의 국경선 요화에 그 지뢰지대 설치도 포함이 돼 있는데 그런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도 정확하게 조사를 해서 군에서 투명하게 밝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일단 사실 많은 분들이 DMZ 안에 어떤 상황인지를 이해하기가 좀 어려워서 저희가 뉴스나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서 보는 철책은 사실 그 앞에 그러니까 남방한계선. SLL를 찍는 경우가 많고 이 MDL. 한가운데 정말 휴전선이 여기에는 철책이 있나요? 선이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뭐 선?
 
◆ 유용원> MDL은 철책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 무렵에 이 MDL은 일정 간격으로 말뚝을 박아놨습니다. 철책이 아닌. 그래서 말뚝을 박아서 표시를 해놓다 보니까 이게 벌써 70년이 지났잖아요. 그래서 일부는 말뚝이 없어진 경우도 있고 그래서 조금 경계선이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북한 간에, 유엔사 간에 조금씩 그 경계선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두 군데도 아니고 여러 군데서 지속적으로 이러한 침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이 참고로 북한 국경선 요새와 관련해서 좀 이해가 필요하실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만드냐면 우리 쪽을 기준으로 봤을 때 남쪽을 가까운,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는 그걸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우리 쪽에 가까운 쪽은 지뢰 지대를 만듭니다, 북한이. 그리고 그 뒤에다가 전술도로라고 불리는 이 전술도로를 만들고 그 뒤에 철조망을 설치를 합니다. 그래서 이 철조망은 많은 경우는 삼중 철조망이고 어떤 거는 단선으로 돼 있는데 일부는 전기 철조망 형태고요. 또 일부 지역의 경우는 거기보다 더 북쪽에 그러니까 예를 들어 평야지대나 이런 데는 한 높이가 5~6미터 되는 그 콘크리트 장애물, 장벽을 만듭니다. 일종의 그게 대전차 방벽이라고.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성태> 지금 말씀하신 거는 북방한계선. 그러니까 북한 땅 내에서 북측이 그런 것들을 설치해 놨다는 말씀이신 거죠?
 
◆ 유용원> 그러니까 보통 MDL 근처에서부터 북방한계선 사이에 그렇게 이제. 그래서 보통 이렇게 3단계의 형태로 국경선 요화를 지금 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뢰 지대가 가장 남쪽에 만들다 보니까 일부가 MDL 남쪽으로 넘어와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죠.
 
◇ 박성태> 사실 뉴스에 종종 MDL을 넘어서 북한군들이 국경화 작업을 하다 넘어와서 우리가 경고 사격을 했다 이런 게 있는데 이게 철책이나 선이 명확히 그어졌다고 보기는 어렵고 말뚝으로 표시돼 있는데 혼동될 수도 있고 또 의도적으로 이게 우길 수 있으니까, 선이 명확치 않아서 우길 수 있으니까 의도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인 거네요. 
 
◆ 유용원> 그런데 이게 한두 군데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으면 우발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이게 한두 군데도 아니고요. 제가 파악한 것만 그 25사단 지역에서만 지역도 일부 지역에서만 6군데 정도 해서 그렇게 MDL 남쪽에다 지뢰 지대를 설치한 게 파악이 됐고 또 그런 것들이 25사단뿐 아니고 다른 지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거를 과연 우발적인 걸로 볼 수가 있을까요? 의도성이 강하다고 우리가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다. 
 
◇ 박성태> 일단 우리 군에서도 북한이 MDL을 넘어서 지뢰에 설치한다든지 또는 국경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유엔사에게 이걸 좀 확인해 달라라고 했는데 유엔사는 일단 북측하고 소통해 보고 본인들이 확인한 바로는 그런 사실은 없는 것 같다라고 입장을 낸 바가 있습니다. 그걸 말씀드리고.
 
◆ 유용원> 그거는 MDL 남쪽 상보다는, 남쪽 침범보다는 북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런 거 위주인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유엔사에서도 우리 군에서 관측으로 여기에는 아까 말씀한 감시 장비 외에 여러 가지 하늘에서 찍을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걸 통해서 확인한 사항들은 유엔사에도 이미 전달한 걸로 알고 있고 유엔사에서 지금 평가 중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유엔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 박성태> 사실 그러면 이번에 지뢰. 그러니까 DMZ 안에는 군사분계선 남쪽으로는 우리가 북한군을 막기 위해 설치한 지뢰도 말씀하신 대인지뢰 같은 게 있고 군사분계선 북쪽으로는 북한이 설치한 지뢰가 있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번 거는 지금 의원님 말씀은 남쪽에, MDL 남쪽에 북한군 지뢰로 추정된다라는 게 문제라는 거죠. 
 
◆ 유용원> 그렇죠. 
 
◇ 박성태> 예, 알겠습니다. 일부에서는 이게 그러면 혹시 홍수나 폭우에 소실돼서 내려왔을 가능성도 있다 라고 하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유용원> 물론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이 조그마한 물골, 이 비가 많이 왔을 때 물이 흐르는 그 근처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 박성태> 개울 같은 게 생기고.
 
◆ 유용원> 그래서 최근에 호우에 의해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그게 MDL 북쪽일지 남쪽일지 모르겠으나 그게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부분을 배제하는 건 아니고요. 그런데 만약에 어제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북한 지뢰가 한두 발이 아니고 목함지뢰가 다수가 있는 게 식별이 됐다. 그러면 그게 어떠한 의도적으로 지뢰지대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명확하게 조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성태> 의도적으로 우리 MDL 남쪽까지 넘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 유용원> 왜냐하면 어제 사고 발생한 지점이 MDL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몇 백 미터 떨어진 데도 아니고 수십 미터밖에 안 되는 아주 가까운 지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북한이 MDL 남쪽으로 지금 지뢰지대를 만들어 놨거나 만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해야 된다는 것이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국경화 작업 앞서 말씀하셨는데 사실 북한이 두 국가론을 김정은 위원장부터 얘기한 다음부터 아예 남한과는 다른 나라다. 국경이 그래서 대전차 방벽도 세우고 지뢰도 더 많이 세우고 이렇게 한 거죠?
 
◆ 유용원> 그러니까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운 다음에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가 진행이 되고 있고 이게 25사단뿐 아니고 서부, 동부, 그러니까 우리가 155마일 휴전선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전 지역에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드린 전술도로라든지 철책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 지뢰지대 같은 경우는 전체를 다 깔아놨다고 보기는 어렵고 주요 지역 중심으로 설치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북한군이 MDL 남쪽에도 지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사실 수색 작전 등에서 이런 것들을 좀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우리 군인 2명이 응급헬기로 후송이 됐는데 이게 사실 DMZ 내에 응급 헬기가 간 것은 꽤 아주 오랜만이라고 몇 년 내에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상태가 위급했던 거죠.
 
연합뉴스

◆ 유용원> 그만큼 상황이 긴급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그 DMZ 내에는 아시다시피 비행 금지 구역이죠. 근처도 가기 힘든 상황인데 산불이 종종 날 때 그 산불 진화를 위해서 산불 진화 헬기가 들어간 경우는 종종 있는데 군 응급헬기가 들어간 경우는 아주 이례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정치권 현안도 잠깐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어제 강훈식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어떤 인사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용원> 최근에 아시다시피 장관 두 분이 낙마를 했고 지금까지 현 정부 들어서 5명이 장관급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인사의 아무래도 총 책임은 비서실장이 지고 있으니까 외형상 보면 강훈식 실장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지금 실제 인사를 누가 인사에 영향을 행사하느냐를 따져 봤을 때 강훈식 실장보다는 김현지 제1 부속실장이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현지 실장이 배제된 채 강훈식 실장만 책임지고 나가는 형태가 과연 맞는 것이냐, 그런 면에서 좀 의문과 비판이 제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쪽에서는 김현지 부속실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등 이른바 성남 경기 라인이 인사에 상당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정리, 그다음에 의문점 해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박성태> 김현지 부속실장은 사실은 참모죠. 부속실장을 맡고 있었기만 하고 인사 관련된 권한과 공식적인 직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논란이 있기 때문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된다고 보십니까? 
 
◆ 유용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인사라는 게 공식적인 라인에 의해서 이루어진 경우가 정상적이죠. 사실은 그런데 어느 정권, 꼭 지금 정권뿐 아니고 과거에 여러 정권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른바 비선 라인, 비공식적인 인사 라인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들이 적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저희는 좀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민주당과 그리고 정부가 여러 문제점들, 인사 문제도 컸고요. 그다음에 여러 정책적인 문제도 있고. 그래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실책들이 많은데 이거는 그냥 여당의 자책골이지 야당이 제대로 견제를 못하고 있다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야당 당 지도부는 올림픽 공원에 가서 부정선거론자들과 함께한다든지 이런 모습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용원> 그러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뼈아픈 지적이라고 생각하고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원내 부대표로 원내 지도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여튼 저희가 결국은 이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그런 면에서 사필귀정의 형태로 국민들께 국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라고 저도 그런 면에서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 박성태> 잠깐 우회적으로 말씀하셨는데 사필귀정이라면 일단 당 지도부 문제에 대해서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겠죠. 
 
◆ 유용원> 종합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용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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