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발표 이후 3주가량이 지난 가운데, 전북대학교의 후속 선정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대학교총동창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전북대학교의 이의제기에 책임 있게 답하고 후속 선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지원 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 부산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를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나머지 국가거점국립대학은 이번 우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전북대학교 교수회는 전북대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의 미래가 걸려 있는 이 사업을 발표하면서 교육부는 평가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평가 기준과 절차를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전북대총동창회 역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 지역 대학이 '서울대 10개 만들기'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라 후속 선정 및 발표 대상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며 "정치권의 발언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미선정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추가 선정 일정 역시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또 총동창회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목적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의 교육·연구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면, 그 추진 과정에서 또 다른 지역 간 격차와 대학 간 격차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북대의 이의제기에 대한 공정하고 책임 있는 검토 결과 공개 △패키지 지원대학 평가 기준·절차·결과에 대한 투명한 설명 △전북대를 비롯한 미선정 6개 국가거점국립대학의 후속 선정 여부와 일정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