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선교 현장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늘 뜨거운 감동과 도전을 전해줍니다.
오늘 '새로 나온 책'에서는 척박한 해외 선교 현장의 치열한 고백부터, 평신도의 일상 선교, 그리고 AI 시대와 이주민을 향한 새로운 복음 전파의 비전까지 담아낸 신간 4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정원희 기잡니다.
[기자]
['짜이 한 잔과 물고기 열세 마리' / 이옥희 지음, 동연 펴냄]
지구촌 가장 어둡고 소외된 곳에서 29년.
자의가 아닌 오직 부르심에 순종해 인도와 미얀마의 벼랑 끝 현장으로 향한 이옥희 선교사의 기록, '짜이 한 잔과 물고기 열세 마리'입니다.
책은 폭동과 내전,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묵묵히 소외된 이들 곁을 지켜온 저자의 치열한 묵상을 담았습니다.
난민들이 내어준 짜이 한 잔 속에서 십자가의 참된 사랑을 발견한 저자의 고백은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평안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숨겨진 화살' / 이주열 지음, 두란노 펴냄]
선교 현장에서 겪는 고난과 기다림의 시간을 하나님의 거룩한 준비로 재해석한 또 다른 선교사의 고백도 있습니다.
레바논 미전도 종족 선교사로 헌신 중인 이주열 선교사의 '숨겨진 화살'입니다.
어린 시절 선교지에서 자라며 겪은 방황과 선교지에서 딸을 떠나보낸 깊은 상실을 솔직하게 풀어낸 저자는 연단의 시간이 결코 버려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화살통에 감춰진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세상에 눌려 능력을 잃어가는 성도들에게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무기가 돼 열방을 향해 날아가라고 도전합니다.
['단기 선교는 없다' / 정기영 지음, 물위에떡 펴냄]
화살처럼 세상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 속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정기영 작가의 '단기 선교는 없다'는 18년 동안 연차와 휴가를 써가며 서른 번 넘게 미얀마를 찾은 한 직장인의 생생한 선교 기록입니다.
책에서 선교의 본질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오래 함께하는 책임임을 짚어낸 저자는 일터에서도 지속 가능한 선교 경험을 풀어내며 직장이 선교를 막는 장벽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턴 J: AI 시대,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 / 허계영 지음, 미래사CROSS 펴냄]
선교 현장과 일상을 넘어 복음의 열정은 이제 문화로 지경을 넓힙니다.
선교적 소명을 안고 글을 쓰는 허계영 선교사의 신작 소설, '인턴 J: AI 시대,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입니다.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21세기 AI 로봇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한다는 독창적인 설정의 이 책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냉철한 현대인들의 이면에 깔린 외로움을 파고들어 따뜻한 위로와 신앙적 통찰을 전합니다.
특히 이 책은 영문과 중문으로도 번역돼 선교지와 국내 이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복음을 전하는 문서 선교의 도구로 활용되길 바라는 저자의 선교적 소망도 담겨 있습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최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