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이소영 청문보고서 채택…국감 증인엔 이재용·최태원 불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윤창원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이 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지 19일 만이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산자위는 종합의견에서 이 후보자의 신상·도덕성과 관련해 용역비 지급, 증여세 미납, 부동산 보유·거주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직접 경험과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부적격'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후보자가 혁신기업의 도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앞장섰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전환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정책과제를 혁신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자위는 이 후보자가 신상·도덕성과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유념해 직무를 수행한다는 전제하에, 중기부 장관으로서 필요한 기본 자질과 정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고서 채택 이유를 밝혔다.

산자위는 이날 다음 달 6~23일 진행되는 국정감사에 부를 기관증인 211명과 일반증인 4명, 참고인 1명의 명단도 의결했다.

다음 달 6일 산업통상부 국감에는 삼성전자 성과급 문제와 관련해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기업도시 추진과 관련해 이기승 BS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7일 중기부 국감에는 홈플러스 사태와 입점상인 피해를 다루기 위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정우신 LH 민간사업협력처장을 부르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해 요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증인 채택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이재용·최태원 회장의 증인 채택에 대해 "최종 확정은 아니다"라며 여야 간사가 계속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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