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빠르게 답을 내놓는 시대에 맞춰 인천시교육청과 애플 코리아가 기술보다 사람을 앞세운 AI교육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2일 인천시교육청은 애플 코리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간 중심 AI교육을 위한 교육협력과 글로벌 교육 리더십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관계자와 애플 코리아 정책·대외협력 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인천교육의 핵심 정책인 '읽걷쓰AI'와 애플의 글로벌 교육 경험 및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읽걷쓰AI'는 읽고, 걷고, 쓰는 과정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읽걷쓰' 교육에 AI를 접목한 인천형 미래교육이다. AI를 단순한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다.
읽걷쓰와 읽걷쓰AI 모두 도성훈 교육감의 시그니처 교육 브랜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읽걷쓰AI를 기반으로 한 교원의 AI·디지털 교수학습 역량 강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학생의 질문과 탐구, 표현과 창작을 지원하는 교육활동과 개인정보 보호, 다양한 학습자의 참여를 고려한 신뢰·포용적 디지털교육 환경 조성 방안도 논의됐다.
글로벌 교육 협력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양 기관은 2027년 1월 예정된 애플 교육 행사 참여와 글로벌 교육 리더십 교류 가능성을 검토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간담회를 계기로 읽걷쓰AI가 추구하는 인간다움과 주도성, 질문하고 사유하는 힘을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 현장의 경험을 인천의 AI·디지털 교육에 접목해 교육협력의 범위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순차적으로 구체화한다. 읽걷쓰AI 기반 교원 역량 강화와 학생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양 기관의 협력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AI가 빠르게 답을 만들어 주는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며 "학생이 먼저 질문하고 생각한 뒤 AI와 함께 생각을 확장하고, 다시 자신의 판단과 책임으로 배움을 완성하는 것이 읽걷쓰AI가 지향하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글로벌 교육 경험과 인천의 읽걷쓰AI가 만나 교원의 역량을 높이고 학생의 질문과 탐구, 표현과 창작을 더욱 풍부하게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의 교실에서 시작한 인간 중심 AI교육의 경험이 세계와 함께 나누는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교육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